용팔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들 쓰지만, 컴퓨터는 솔직히 애교 아닌가 싶습니다. 용팔이짓(?)을 하는 데 한계가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카메라야말로 탑급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야 컴퓨터 위주로 생각하시겠지만, 용산에도 카메라 매장이 적잖아서 그런가 카메라 쪽도 용팔이란 멸칭을 쓰곤 합니다. 남대문 쪽이 더 크지 않나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카메라 바디의 경우 최저가 업체로 주문하면 중고였다, 가격이 바뀌었다, 필수 구성으로 사야 한다, 반품 들어와서 개봉품 재판매, 이벤트 진행중일 경우 그거 빼먹고 판매(캐시백을 판매자가 받아서 캐시백 불가로 판다던가, 사은품을 빼고 판다던가), 번들 렌즈는 빼고 따로 판매. 렌즈는 다른 연식 보내주기, 기본 제공하는 후드를 별매품으로 만들기 등등 화려하지요.
오히려 컴퓨터는 온라인 구매로 완전히 재편되면서 예전처럼 말썽이 자주 생기진 않는 것 같고,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카메라는 컴퓨터 "따위"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비싼데다 오프라인 구매도 여전히 많고, 중고품이 감가 상각되는 속도가 컴퓨터보다는 느려서 그런가 더 심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