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부모님이 처음 사주신 컴퓨터였네요. 이걸로 삼국지 5/6, 디아2, 스타, 어린이 유니텔 열심히 했습니다 ㄲㄲㄲ
삼성 매직스테이션이네요. 외형은 다들 기억하시다시피 이랬고요.
출처는 여기
저 사진과 다른 점은 시디롬이 하나였다는 것 정도네요. 저 매직 휠이 신기했었는데 돌리면 무지막지 버벅거려서 두세번 써보고 안써봤습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맨 마지막이 26K3로 끝나는 모델이었습니다. 왜 26K3였냐면 스펙을 보시면 대충 아실 수 있을 거에요
CPU : P2 266MHz
MB : 48MB(내부를 까본 적은 없지만 아마 32+16이었겠죠)
HDD : 3.2GB
GPU : 3D Voodoo
당시에 보급형으로 싸게 나온 건 P2 셀러론이나 펜티엄MMX였던 걸로 기억해요. 가장 하이엔드가 P2 333이었고. 가장 하이엔드는 너무 비쌌고(240만원이었던가?) 266Mhz에 32MB 램인 26K2가 나와 있어서 이걸로 골랐네요.
그런데 당시 컴퓨터 매장 주인분이 이거 말고 최근에 26K3가 새로 나왔다면서 20만원인가 30만원인가를 더 받고 거진 200만원에 저걸 샀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가 사고 나오면서 저에게 "네가 고집부려서 비싸게 주고 샀다"면서 투덜대서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컴퓨터를 산다는 사실에 한창 기분좋았던 건 확 날아가고 내가 뭔가 엄청난 죄인이 된 느낌이었죠 ㄲㄲㄲ
모니터 : CRT 17인치
해상도를 처음에 640x480으로 돌리다가 800x600, 1024x768로 올렸는데 눈이 너무 아팠던 기억.
스타, 디아, 삼국지 모두 테크노마트 가서 한 3~4만원씩 주고 정품 사왔는데 디아2같은 경우에느 확장팩까지 한큐에 다 샀는데 하드가 용량이 더럽게 작아서 윈도우 빼고 모든 걸 다 지워야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에는 정보올림피아드 한답시고 2000년에 노트북을 샀는데, 지금은 없어진 컴팩 프리자리오 노트북이었죠.
사진 출처는 여기
펜티엄3 1GHz에 256램. 윈도우 ME였던 게 기억나네요. VC++ 6.0과 함께했었습니다.
이걸 2000년에 리퍼제품을 테크노마트 8층 어드메에서 샀는데 240만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낄
뭐 이정돕니다. 오랜만에 저 컴팩 프리자리오 노트북 외형을 검색해서 보니까 새롭네요. 벌써 20년 다 되어 가는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