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도 하고 싶고 외국어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중간에 군대 끌려가서 시간 버리고 지식 다 까먹고 하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여자들은 1년정도는 휴학해도 부담 없고 그 사이에 재수강을 하던 영어를 하던 뭘 하던 여유가 있는데 참..
학교에서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왜 중간에 군대 끌려가야 하나 참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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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6.14 17:39
아 왜 남자로 태어나서 군대를 가야 할까요
조회 수 945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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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2019.06.14 17:42
그런 당신을 위한 대학원생 루트가 있습니다 -
?
맞습니다. 제가 이 루트를 타고 있습니다. 후회하시기 전에 꼭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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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ㅠㅠㅠ
문과대 노예 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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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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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이즈 프리-! -
제 신병 옆자리가 대학원생 논문쓰다가 끌려온...
28살이었나... -
DOBBY IS FREE
도비는 공짜에요가 있습니다. -
?
인생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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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패스를 잘하실 것 같군요 'ㅁ'ㅋ -
노룩으로!! -
북한이 멀쩡히 있어서 그렇죠. 뭐...-_-
군대의 장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됩니다. -
지읒 같은 사람들 절반에 그냥 지나가는 사람 절반 그 중 극소수가 내게 도움이 되거나 인연이 되는 사람이죠. 그렇게 저는 군 간부님과 자전거로 연을 쌓았습니다...?
-
사람의 관계가 사회생활까지 좋게 이어지면 정말 좋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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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태어나서 얻은 이점이 있다면 그만큼의 단점도 있는법이죠. 라고 생각하고 다녀왔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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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에 유격 행군 이후. 발목 부상으로 병원 다니네요... -
?
효율을 따지는 징병제를 넘은,태생에 부과되는 징벌제라 어쩔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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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역은 한참 전에 했지마는 비전투, 현역 아니여도 좋으니 여자들도 국방의 의무를 졌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럼 남자가 져야할 짐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것 같다만 먼 나라 이야기일려나요 -
저는 뭐 나름 사회의 마지막 휴가라 생각하고 다녀왔네요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고 저는 그냥 다녀왔네요
물론 짜증나는건 맞아요 갈때 진짜 현자타임 엄청났는데... 가보니 거기도 사회다보니 살만하더라구요..
총 레토나 두돈반 5톤 인트라넷 PX냉동식품 언제 해보겠어요.. 이세계 다녀왔다 치고 그냥 다녀왔어요 -
갔다 오면 별 거 아니에요.
뭐 저는 덕업일치로 야전교범 마음껏 읽고 공용화기 분해조립도 익히고 눈 감고 권촏분해조립하고 38구경 디텍티브 스페셜도 만져보고 운전도 익히고 자전거도 끌고가서 업무 겸 타고다니며 주말에 자전거 정비도 하고.... 2년 휴가 갔다 온 기분이랄까....
뭐 초중반에 X같은 선임들 덕에 처부 쫓겨나고 절벽까지 몰리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게 있.... 부사관 지원해서 한군두 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이긴 하네요 허허.... -
프사가 답을 알고있군요ㅜㅜ -
knock
2019.06.14 18:38
더좋은대학을위해 혹은여러가지이유로 1년만 늦게대학에 가고 운만좋다면 상근이되실수도... -
안다치면 그래도 경험이라 나쁠건 없는데 다치면 이보다도 쓰레기같은 경우가 없죠. -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만큼은,
성별 제외 동등한 조건에서 여성으로 태어날 경우 남성보다는 더 많은 이득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군머도 안가고 꿀은 있는 대로 빨면서도 여전히 권리가 부족하다며 실컷 외쳐댈 수 있으니. -
할 말이 많지만 아직 말할 수 있는 몸이 아니라...나중에 비게에 글이나 써봐야겠습니다. -
징병제 국가라서ㅜㅜ
물론 그 시기에 전혀 위로가 될 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병영 생활은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
저는 수색대대 자원해서 전역했는데...음 군생활 나름 긴 수련회활동같은 느낌이네요
저도 군대때문에 완전히 꼬여버려서 지금 막장을 달리고 있지만
추억도 생기고 재밌는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많은 DMZ작전으로 인해 허리와 무릎이 안좋아진 건 확실히 느껴지네요
이왕갈거면 특수병으로 가셔서 색다른 것들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까르르
2019.06.14 19:42
안 가도 되는걸 가는건 뻘짓이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국방의 의무를 좀 더 신성하게 생각해주길 바래요.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진 전쟁은 없어지지 않을테니까요. -
솔직히 전역자 그 누구한테 물어봐도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을걸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안 갈수는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다녀왔다고 생각하지...
그래서 저는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다는 와닿지도 않을 말 보다는 (특히 군복무를 앞둔 민감한 20대에게)
군복무가 개선되어 가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
신성하다는 말은 좀 오버지만 내가 국민이기 위해 해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는 했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리고 사실 이 사회나 세상이 결코 이상적이거나 만만한 곳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국방의 필요성도 절감하게 되고요.(저같은 경우 전방이라 국지도발 걸린다거나 훈련할 때 곡사포나 여러 이유로 전투준비태세를 얼마 안에 갖춰야 하네 마네 하는 이야기들을 좀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니 아무리 인간이 문명을 이뤘어도 여전히 야만이 한 편을 지배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해줬습니다)
신성한 국방이라는 것이 거의 공짜로 젊은이들 부려먹기 위해 만든 말처럼 생각될 수도 있고 오글오글 하기도 하지만 뭐랄까, 신이 선물한 그런 곳이 아닌 그냥 약육강식의 자연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동이 필요하고, 그래서 신성한 노동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신성한 국방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고 생각해요. -
본래 과거부터 힘쓰는 일, 전쟁등은 남자의 역할이라는 성향이
강했죠. 다른 나라라고 남자만 군대가는 건 다르지 않을겁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인구도 적고 생존의 문제라 남녀 모두 군대가죠)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군인에 대한 대우가 너무 박한것이 문제죠. -
?
좀 논점 일탈인거 같긴 한데 남성이 전통적으로 지고 있던 의무(국방, 가정 부양 등등..)의 의무는 전혀 사라질 기미가 없는데 그 동안 의무의 댓가로 받아왔던 혜택만 점점 사라져가는게 요즘 사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뭐 그렇다고 여성 혐오나 하고 있을 생각은 없지만요..
-
요즘 여성 할당제가 유행인데, 군대도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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