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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차
2018.12.24 11:04

교통편 중심의 일본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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픔스 https://gigglehd.com/gg/4052250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조회 수 55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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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여행기 자랑하는게 방구차인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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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행은 미나미센주 근처에 잠깐 머물 곳을 잡고 주 일정은 디즈니랜드여서 금방 우라야스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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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가급적이면 한 곳에 잡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귀찮기도 한데 사실 숙소 하나 잡는거보다 두개 잡는게 더 비쌉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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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숙소를 죄다 아사쿠사 근처에 잡게 되었는데 아키바 갈 목적이라면 북쪽에 숙소를 잡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주오선 타고 미타카쪽으로 갈 계획이라면 비추. 차라리 신주쿠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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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는 여러 번 가도 좋더라구요. 아직 어린애인가봐요.

디즈니랜드같이 아침 대기가 중요하거나 놀고 바로 숙소에 뛰어들어 잘만할 곳을 찾는다면 그 근처에 숙소를 잡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그래서 8월 여행에서는 숙소를 두 개 잡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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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히 도쿄는 사철이 난립한 도시입니다.

회사 자체가 다르고, 전부 사기업이다보니 환승할인 자체도 짠데 다른 회사의 노선을 이용하면 기본요금까지 다 내고 타야되니까 비싼 노선(유리카모메, 린카이선)을 타면 순식간에 편도 500엔이 넘는 교통요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 하늘색 열차는 케이세이 스카이액세스 열차입니다. 호쿠소선을 직결해 경유하기 때문에 나리타에서 닛포리나 아사쿠사로 가면 천엔이 조금 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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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메트로와 도영지하철은 사실상 한 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일부러 신경써서 도에이/메트로 위주로 여행 일정을 짠다면 도쿄 24/48/72시간 교통패스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소액의 환승할인과 타 사철 대비 저렴한 가격에 같은 이동거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부야에서 신키바까지 도쿄메트로만 이용하는 것과 사이쿄-린카이선 직결을 타는 것은 대략 편도 300엔 가까이 차이나게 됩니다. 환승이 불편하고 약간 소요시간이 더 걸릴 수 있겠지만 돈을 아껴야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그리고 노선을 열차로만 판별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사철끼리 직결운행이라는 것을 하기 때문에 A 소속 열차가 B 회사 노선까지 직통으로 가기도 합니다. 당장 위 사진에서 한조몬선에 들어오는 도부 철도 열차와 지요다 선에 들어오는 JR 열차가 보이네요. 직결운행을 하는 열차는 반드시 자기가 내릴 목적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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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오는 시부야나 신주쿠에서 서쪽으로 가서 놀려는 변태적인 여행 계획을 짜지 않는 이상 별로 탈 일은 없겠네요. 대부분 관광객은 도쿄 23구내를 벗어날 일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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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큐 역시 같습니다.

다만 오다큐는 하코네 여행 계획을 잡았다면 반드시 이용하게 될 노선을 갖고 있으니 미리 신주쿠역에서 로망스카+하코네 패스를 구입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코네유모토 근처 음식점들은 다 쓰레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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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타고 다니기에는 JR만한 게 없긴 하죠. 린카이선이라든지 호쿠소선이라든지 부모님 안부 묻게 만드는 노선들 아니면 JR선은 요금이 제법 센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커버리지가 넓어서 어쩌다 한번은 꼭 타게 됩니다.

 

그렇다고 JR패스를 구매하는건 좀 말리고 싶은게, 의외로 JR이 안가는 곳도 제법 있어서 가뜩이나 비싼 편에 속하는 도쿠나이 패스를 돈만 날리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세이부, 게이큐 등이 있는데 게이큐는 하네다 쪽으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자주 보지는 못할 겁니다. 시나가와 쪽에서 신주쿠로 올라갈 때 자주 타게 될겁니다. 세이부도 사이타마까지 갈 필요가 없다면 게이오처럼 보통 관광객이 자주 탈 노선은 아닙니다.

 

도부를 타고 닛코까지 갈 생각이 아니라면 역시 자주 탈 노선은 아니겠지만 스카이트리에 2천엔을 내고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게이세이든 도부든 한번쯤은 타게 됩니다. 물론 밑에서 올라온다면 도쿄메트로 노선으로도 접근 가능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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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나리타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기차를 이용하는 것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도쿄 북부 아사쿠사에 접근하기에는 게이세이가 낫고, 도쿄역이나 긴자역에 갈 생각이라면 1000엔 버스가 제법 자주 있습니다. 기차보다는 약간 소요시간이 걸립니다만 길이 밀리지 않으면 두시간 남짓에 도쿄-나리타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건 잘 모르겠고 무조건 편한 게 좋다는 분은 왕복 4천엔을 내고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소요시간은 은근히 걸리지만 환승 없이 신주쿠까지 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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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지금 쿨 돌아서 당장 일본으로 떠나고 싶습니다만 통장 잔고를 보니 그냥 마음만 갔다 와야겠습니다. 흑흑…


TAG •

  • profile
    이루파 2018.12.24 11:14
    예전 생각이 나네요 ㅠㅠ
    저도 가고 싶지만 일들이 계속 차올라서 황금휴일에도 도전을 못하겠더라는....
  • profile
    이유제 2018.12.24 11:16
    사진게인줄;
  • profile
    TAG:AR      Augmented Virtuality 2018.12.24 11:27
    교통비가 살인적이네요
  • profile
    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8.12.24 11:29
    일단 기본 요금부터 회사마다 다르지만 200엔 내외에서 시작합니다. 두 개 노선 환승해서 가면 300엔 넘기는 건 시간 문제이지요.
  • profile
    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8.12.24 11:32
    디즈니랜드라.. 사람 엄청 많아서 포기한 기억이 납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8.12.24 11:58
    저는 돈을 포기하고 스이카로 다닙니다. 교통비 계산하기 머리아파요...
  • profile
    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8.12.24 11:59
    스이카가 편해요. 저도 따로 패스 안 사고 카드 찍고 다녔어요.
  • profile
    야옹털 2018.12.24 12:37
    철도 덕후신거 같은데 ㅎㅎ
  • profile
    칼토로스 2018.12.24 15:00
    도쿄 사철들은 통합 패스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메트로/도에이/jr 이외의 노선 타려면 머리 터집니다(....)
    오사카가 여행 초보자나 일반인한테 딱 적당해요
  • profile
    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8.12.24 15:28
    최근에 하나 생기긴 했는데 스루패스보다 창렬이라 안사는게 낫더라구요.
  • profile
    (유)스시 2018.12.24 20:04
    일본 살지만 맨날 타는 노선만 타다보니 안타본 노선도 많네여 ㅋ
    토자이선 노예지만 정작 같은 회사인 난보쿠선이랑 후쿠토신선을 아직 안타본....
  • profile
    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8.12.24 20:18
    출퇴근 아니면 탈 일도 없으실테니… 도자이선이면 치바에서 시내로 출퇴근하시는건가요?
  • ?
    포인트 팡팡! 2018.12.24 20:18
    픔스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Hyth 2018.12.25 00:32
    두번째 사진은 도덴이군요. 이것도 노선 위치상 여행가선 철덕질(...) 목적 아니면 딱히 탈 일 없던...
  • ?
    유우키케이 2018.12.25 00:37
    케이오선 옆에 사는 사람은 웁니다. 흑흑. 하긴 관광객은 여기 올 일이 없는게 정상이죠. 아무것도 없거든요. 하하.
  • ?
    Hyth 2018.12.25 00:39
    저도 토쿄 세 번 다녀올 동안 케이오 '차량'은 열심히 탔는데(도영 신주쿠선 때문에-_-) 케이오'선'으로 들어간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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