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복학까지 며칠 안남았겠다... 노트북이 필요한데 군 입대 전에 쓰던 노트북을 대학교 입학한 동생한테 '무상 임차'라 강조하고 빌려준거 돌려 받으려 했습니다.
근데 이양반이 팜래스트 찍어먹은 것도 있고(애지중지 했는데... ㅠㅠ;;) "무상 임차가 뭐임? 그냥 준거잖아 님 그냥 세로 사셈" 하며 먹튀를 시전해주는 바람에 어찌저찌 해서 새로 사게 되었네요.
(대신에 윈도우 정품인증은 내가 다시 가져가마 꺄르륵)
그래서 군생활 및 알바로 원기옥을 모아 21일에 맥북 프로 15인치를 AOC로 주문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 이후 태풍이 대한해협도 아니고 본토에 상륙한다는 것이고 배송 예정 일자는 27일경이라네요 ㄷㄷ
이렇게 되면 개강하는 날에 자체휴강하고 집에서 배송 온 노트북 받아가야 할 판이고 운 좋더라도 대략 토요일은 받아보겠지 하던 와중에 태풍까지 상륙한다니 토요일에 받기도 글려먹은 모양이니 "죽.는.건.가~" 하며 반 포기 상태로 관망하던 도중.....
다음날 오후 갑자기 22일에 출고되었다는 매일이 왔더군요?!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22일 발송이라니... 설마 이거 금요일에 오는건가?! 하며 매우 기대하고 있었죠. 하지만 태풍은 자비가 없어서 22일 저녁부터 태풍 제주 상륙 하고 실시간 방송을 보여주니 내심 불안해서 자정까지 TNT 배송 조회만 세로고침 하며 보다가 비행기 까지 뜬 것을 확인하고 자러갔습니다.
3일째 아침인 오늘... 눈을 뜨고 확인하니 인천까지 와서는 기상때메 환적을 못한다는 내용을 보고 애플스토어에서도 배송 지연될 듯... ㅋㅋ 하며 빅 엿을 먹이길레 뭔 태풍도 제주도 근해에서 고기압이랑 싸우느라 못올라오는데 개소리야아아아앍!!! 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그저 운이 왜이리 지지리도 없냐 하며 한탄만 했죠 허허;;;;;
그렇게 배송조회만 세로고침하며 보고 있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서 다행히도 우체국까지 배송 되서 금요일에 받아보겠더군요.
다행히 금요일에 와서 초기 설정하고 부트캠프나 백업 옮기기 등등....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침 25일이 제 생일인지라 자축하며 받는 생일 선물이랄까..... 그럼 내일 2018 맥북 프로 15인치 개봉기로 만나요 ㅎ
하여간 축하드리고, 양품 받으시길~
ps - 예전 복학하던게 생각나네요. 1월에 제대하고, 97년 3월 복학 했더라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