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경 본가에 내려간김에 D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췄습니다.
당시 맞춘 안경기본적으로 일반 금속테지만 상단부를 플라스틱으로 덧대는 식으로 만들어진
요런 형식의 테입니다.
근데...
한달쯤 썻을까요? 자고 일어나 안경을 쓰는데 뭔가 이상해서 살펴보니
이렇게 부러져있네요.
아무래도 안좋은 제 시력때문에 왼쪽 렌즈가 상당히 두꺼워졌고 그때문에 무리가 발생한거지 싶습니다.
어쨋든 한달만이니 수리를 맡깁니다.
연락하고 기다렸다가 재고 들어왔다고 하는 주말에 본가행.
수리를 받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같은 부위가 똑같이 부서집니다.(위 안경사진은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심지어 이번엔 쓰고 있던 도중에 '딱'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또연락을 해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리비를 받는다고. 말을 합니다.
이때는 수리비문제는 오류이고, 가서 사정을 자세히 설명하면 무상처리 해주겠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1년도 안되서 어디 싸돌아 다니다 공에 맞거나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잘때 일어났을때 안경 벗고 쓰고 그것밖에 안하는 안경이 저절도 몇개월만에 부서져 버릇하면 이게 정상인가 싶었는데..
어쨋든 주말에 내려가니 수리비 5000원을 청구합니다.
부품단위가 아닌 전체교체비용이라고 덧붙임을 받으며, 부서질때마다 비용을 내고 교체 받아야 한다더군요.
이쯤되니 무슨 안경전문체인점인지 싶습니다.
어쨋거나 그렇게 교체비 5천원 + 시간 + 교통비 를 들여 가서 교체한 안경은...
머리가 크신 분을 위해 길이를 늘리는 기능이 있어요.
단 왼쪽과 오른쪽의 오차는 있습니다.
그리고 받은 안경이 오늘(3개월) 약 30분전에 다시 똑 같이 '딱'소리를 내며 부서졌습니다.
저도 인내심이 끊깁니다.
안경테를 3-4만원정도 산거같은데 이페이스면 1년에 안경테 교체비만 몇만원일지;
보통 안경을 2년정도 쓰는걸 생각하면 월정액 내고 안경을 쓰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처음살때 그리고 앞으로 같은 페이스로 as를 받게되면 낼비용이라면 자체보증기간이있는 안경테를 하나쯤 살가격이 나올거란 계산이 나와버리네요;;
잠시 머리를 식히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원인은 위에도 말했던 렌즈의 두께가 가장 큰이유였겠죠.
제 좌우시력은 차이가 많이나서 예전에 모 안경점에서는 좌우 렌즈의 굴절률이 다른 렌즈를 쓰기도 했었는데,
어쨋거나 이번에는 거기 담당자가 말려서 그렇게 안했습니다.
근데, 애초에 이안경에 무리였다면 그쪽에서 말을 해줬다면 그테를 사지는 않았습니다.
누가 부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라고 하면 이런 안경을 쓰겠어요.
그래서 지금은 이안경을 어떻게 할것인가가 고민입니다.
1. 지금이라도 테를 바꾼다 = 안경테와 렌즈 전체를 바꿔야함. (-10 ~ - 12만)
2. 돈내고 교체한다.
3. 그냥 회사에 있는 도구로 대충 수리해서 붙여 쓴다.(미관상 안좋아지는건 덤+as불가)
어느걸 선택해도 꽝인 선택지라니 참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