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에 결제한 헤드폰이 배송 예정기간인 1월 13일을 지나도 안오고 있었습니다.
LP******SG 송장번호는 싱가폴우체국을 거쳐서 오는 송장번호인데 늦기로 유명하더라구요
더 문제는 1월 11일에 경유지(싱가폴로 추측)에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꿈쩍도 안하는게 더 문제였습니다.
셀러에게 메세지를 보내봤지만 "응 갈거야 기다려봐~" 하는 답장이고..
한번 더 재촉하면서 "제대로 된 답 안주면 디스풋 시작할꺼야~" 라고 해봤는데도
"응 확인해볼게~ 기다려봐~" 하는 메세지뿐...
그러다 뜬금없이 페덱스에 문자가 왔습니다.
페덱스에서 뭐 올게 없는지라 "응 스미싱 ㄲㅈ"하고 스팸신고하고 차단을 걸었는데....
카톡도 오네요???? 스미싱이 아니었네....
얼른 개인통관고유부호 보내주고.. --;;;
차단했던 문자도 다시 되살렸습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집까지 도착했습니다.
페덱스 박스안에는 싱가폴 송장이 붙어있는 박스가 또 들어있네요
그런데 페덱스 송장을 조회해보면 1월 19일에 말레이시아에서 보냈고
말레이시아 -> 중국(광저우) -> 한국으로 왔단 말이죠....
중국 -> 싱가폴 -> 말레이시아 -> 중국 -> 한국으로 머나먼 여정을 통해서 왔네요.
그 고난을 뚫고 온 헤드폰..
전에 쓰던 헤드폰은 조카가 장난치다 부러트려서 APT-X HD 한번 써보고싶어 샀습니다만...
소리는... 으음.. 제가 워낙에 막귀이고, 저음이 강조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얘는 저음을 너무 띄울려고 해서 오히려 소리가 좀 벙벙거리는거 같습니다..
저는 샀으니 어쩔 수 없이 계속 쓰겠지만..
혹시라도 관심있으신분들은 그냥 사지않으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 대충 검색해보니 리튬이온 배터리 들어간것들이 LP*****SG 송장을 받아 싱가폴로 갈 확률이 높고..
싱가폴로 갔다가 거기서 또 빠꾸먹고 말레이시아로 보내져서 페덱스로 오는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배터리 들어가는건 가급적이면 알리에서는 안사는걸로... 해야겠습니다.
페더럴익스프레스로 오고 국내에서 우체국 / CJ 뭐 이런식으로 계약한 곳으로 뿌려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