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포맷 원래 3개월에 한번씩 해야만 하는건가요?
진짜 컴퓨터가 졸라 느립니다. 가끔씩 인터넷 페이지 띄우는데 몇분씩 걸리는건 그렇다치고. (인터넷 문제는 아닌것을 호가인함) 한달정도만 써도 브라우저에서 유튜브나 동영상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일부러 동영상 나오는 페이지는 폰을 열어서 봐야만 하고요.
분명히 권장사양 안에 드는 소프트웨어임에도 구동이 원할하지 않고, 그 윈도우에 내장된 점검 뭐시기 돌려보니까 백그라운드 작업의 비중이 꽤 많이 차지한다는데 정작 백그라운드에서 돌리는거도 많이 없는데 CPU 사용량은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작업관리자 확인하면 대부분은 System Inturrpt나 Windows desktop manager 같은물건이죠. 가끔씩 VPN 돌리는 프로그램이 CPU를 처묵할 때가 있지만 이런건 그냥 꺼주면 되잖아요? 근데 전술한 이런놈들이 씨퓨를 처묵할때는 강제종료가 안됩니다. 근데 그전에 이런 상황이 떴을때 taskmgr을 띄우면 20초나 기다려야 되서 gg.
이제는 자기 멋대로 다운까지 됩니다. 그 제가 아는 다운이란게 마우스가 움직임을 멈추고 완전히 굳어버리거나 검은 화면이 뜨는거면 말이죠. 저거때문에 컴퓨터를 강제종료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져 이번달에 과제 두번이나 날려처먹고 진짜 모니터에 죽빵 갈기고 싶은데 코로나로 인한 취업난 때문에 인컴이 제로인 상태에서 2만원짜리 중고모니터도 엄청비싼거라 간신히 참는중입니다.
뭔 파일 하나 열면 기본값이 제 목적에 맞지 않는 것으로 되있어서 그거 딴 프로그램에서 열려고 마우스 우클릭 하면 동그란거 돌아가는거 보면서 10초나 기다려야되고 바이러스 먹었나 싶어서 아비라에 카스퍼스키로 돌려봐도 바이러스는 하나도 없다네요. 프로그램도 앵간한건 다 정품만 쓰는데 대체 왜이런거죠?
아무래도 윈도우를 다시 깔면 상황이 더 나아질까 싶어서, 다시 깔아봅니다. 노트북 첫 구매일인 2017년에는 1년 주기로 재설치했는데, 2019년부터 슬슬 맛이 가더니 2020년이 되서는 급기야 3개월에 한번씩 윈도우를 다시 깔아주게 됩니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재설치하는데 드는 시간과 귀차니즘의 소요는 덤이고, 윈도우 10이 문제인가 싶어서 윈도우 7을 깔았더니 속도는 약간 개선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게 2017년식 LG 노트북입니다. 인텔코어 i5 7400u엿나 그게 달려있고 그래픽은 940MX가 달려있는데, 썩 나쁜성능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화면 닫아두고 HDMI로 모니터 연결해서 쓰는거고 고성능 작업을 자주 해서 그거때문에 수명이 다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근데 이 문제를 해결할려면 데스크톱을 사는 것이 맞고, 지금 정신나간 그래픽카드 가격때문에 데탑 사기도 힘듭니다. 아니면 한달에 1프로씩 수명이 깎이는 걸레짝이 다된 SSD때문에 그런건지...
솔직히 성능은 낮은데 애플리케이션 많이 깔려잇어서 오히려 백그라운드 작업이 CPU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꽤 높을법한 휴대폰에서도 제 컴퓨터처럼 동영상 잘나오고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적이지는 않거든요. 근데 대체 왜이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