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갤럭시 탭 S7과 S7+는 크기 차이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의, 각각 LCD와 AMOled인 차이도 있습니다.
S7+의 Oled 디스플레이는 늘 그래왔듯이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하지만 S7의 lcd 디스플레이는 중국 CSOT 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서 이걸 원가절감을? 그래도 삼성 기준 통과할 정도면 괜찮은 품질이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사 하나를 보고는 생각이 좀 변했습니다.
삼성은 2020년 내로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LCD 공장을 모두 정리할 것이라 밝힌 바가 있고,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마지막 공장도 CSOT와 다른 회사 컨소시움에 매각을 조율중이랍니다.
즉 삼성은 갤탭에 자사 패널을 탑재하고 싶어도 탑재할 자사 패널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납품된 CSOT 패널이 원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생산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전두엽을 스쳐지나가서 글로 써봤습니다.
LCD 정리했어도 아직은 OLED로 완전 대체가 안되느니만큼 자사 lcd 패널 쓰는 tv들이나 노트북(이건 이미 boe로 대체됐던가요)들은 중국제 패널 사와서 조립하는 게 되겠구나... 싶어요.
LCD 정리하는 거면 삼성 SVA 패널도 이제 못보는 건가 해서 아쉽기도 하구요.
오디세이 G7 1세대가 의외의 명기로 남게 될지, 그 이후로도 훌륭한 품질의 패널을 탑재할 지.. 그 귀추를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