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지 10년은 족히된 쿨러마스터 HAF 922 케이스를 쓰고 있습니다.
아는 분에게 중고로 받았는데 빅타워에 상당히 깨끗해서 지금도 쓰고 있는 중이죠..
한가지 문제점이 받았을때 당시부터 하드디스크 가이드의 방진 고무가 경화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만지기만 해도 바스러지기 시작하네요.
10년 넘은 케이스라 해외 직구로 케이스 부품을 구매할려고 해도 전부 중고밖에 없어서 그냥 포기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수입사에 문의를 남겨봤습니다.
10년 된 녀석이니 동일 부품은 없지만 호환 부품이라도 없을까 해서 말이죠.
제 생각대로 똑같은 방진고무 부품은 단종되고 없고 비슷하게 생긴 녀석은 있는데 호환여부는 장담 안된다고..
그래도 케이스 섀시라는게 한번 개발하면 몇년은 우려먹는 물건이라 부품이 달라져봤자 얼마나 달라지겠나 싶어 우선 보내달라고 해봤습니다.
검은색 부품이 새로 온건데 살짝 얇긴 하지만 기존 하드디스크 가이드에 딱 맞아 들어가네요.
이거 외에는 부품 전체 공급 불가라고는 하지만 이 케이스에서 고장 날만한게 쿨러하고 저 방진고무 외에는 없으니 (...)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 케이스 10년 더 쓰게 될것 같네요.
서비스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