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그림 찾기)
좀전에 일본우체국 픽업을 불러서 한국으로 물건을 보냈습니다.
자주 보내던거기에 아저씨도 현관앞에서 휙휙휙 접수 처리해버리고
저도 미리 계산해서 준비해둔 돈을 건네주고 영수증을 받고 모든게 잘 끝난줄 알았습니다.
방금전에 우체국에서 전화가 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안녕하세요 OO우체국입니다. 좀전에 소포 보내셨던 건에 대해서 사소한 실수가 있어서 영수증을 다시 전해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금액은 변동된게 없으니 영수증만 다시 받으시면 됩니다."
뭘 잘못했길래 일부러 영수증 재전달을 위해서 온다는걸까 하며 아까 접수시에 받은 영수증을 다시금 살펴봤습니다.
KP행
KP행
KP행
KP행
KP행
...............?
!!!!!!!!!!!!!!!!!!!!!!!!!!!!!!
하마터면 북한으로 불온서적 600부를 선물할뻔 했네요.
일본 우체국은 사소한 실수지만 진짜로 저게 넘어갔다면 전 코렁탕을 먹을수도 있는 큰 문제였겠죠...
생각지도 못한 일에 순간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ㄷ ㄷ ㄷ
다행히 우체국쪽에서 발견해서 전화주고 방금전에 다시와서 제대로된 한국행 접수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한국이나 북한이나 송료가 같다보니 앞으로는 접수할때 꼭 한국행인걸 잘 확인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