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 크림을 바르는데
용기가 찢어졌습니다.
레티놀은 쉽게 무력화되는 성분이라 이러면 나가린데..
직구로 몇번 산건데 이건 어째 쓰는거마다 용량 60퍼쯤 쓰면 용기가 찢어지더라구요..일부러 그렇게 만드나?!
지금 아마존에 주문해봐야 2주단위로 걸릴거고..
이제 나이가 나이다보니
피부노화도 저런걸로 수습할수준은 넘은거 같아서
아예 의약품을 써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나오는건 특허가 덜풀렸는지 아직 가격이 꽤 나가는거라
진짜인지 아닌지 모를 핫산제 쓰긴 좀 그렇고
(인도직구 기준 75그램에 5만원;;)
그래서 일어나면 약동네를 가기로..
나오자마자 약냄새가
저 어렸을때는 저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아부지 일터가 근처에 있어서 여기 여러번 지나갔었거든요)왠 약국들이 이렇게 번창했지..
이비인후과에 들어갔습니다
이 이비인후과에서는 탈모와 피부와 다이어트등이 특기라더군요
왜?!
들어가서 키오스크에 민번과 이름을 넣자
(민증은 요구하지도 않더군요??)
원하는 제품을 키오스크에서 고르게 되어있습니다
주력상품은 ㄱ을 붙여 가나다에서 앞에 오게 만들었군요
순간 탈모약이나 비만치료제같은것도 사갈까 싶었지만
핫산제 탈모약이 아직 32개월어치 남아있어서 패스
식욕억제를 못하는 편은 아니니 패스
와 충동구매 이번달에 처음으로 방어!
평일인데도 대기번호가 20이나 되길래
와 주말에 오면 사기빡세겠다 싶었는데요
입구사진이 6분
상품 선택창이 8분
처방전이 11시 14분에 찍혔습미다
이거 완전 공장..
진료실에선 의사샘이 약품명을 확인하셨고 저는 두개해주세요 라고 말한게 대화의 전부.. 30초에 만원..! 10년전에 동네 피부과는 탈모 진료에 20초쓰고 2만원 받았었으니 꽤 정직하게 버시는걸지도??
실질적인 상품의 설명과 주의점 사용량등의 이야기는 약국에서 해줬습니다.디시글 12줄정도는 되는 내용이였어요.이럴거면 이사람이 의사해야하는거 아닌가?!
개당 7만이고 조제의약품도 아닌데 영수증은 왜?!
가격이 엄청쌘데
한통이면 7달에서 9달은 쓴다니까 선크림정도라고 생각하고 쓸수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