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원의 어부사, 중국 학생이 보자마자 뇌정지가 왔답니다.)
원래 중국어는 입말과 글말이 나뉘어져서 입말은 시대에 따라 변했는데 글말은 변화도 적었고 지식인들은 의도적으로 사서오경이나 과거 진한시대의 글을 모범으로 삼아 글을 써와서 괴리가 심했죠.당연히 중화민국 초까지도 문맹률이 80%를 넘었고, 중국인이 중국어를 읽고 쓰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가 후스라는 인물이 백화문을 중심으로 중국어를 개편하자는 주장을 하였고, 이후 중국국민당의 장제스와 중국공산당의 마오쩌둥 모두 사상은 달라도 중국어 개편이란 생각 자체는 동의했기에 문법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벽자(안 쓰는 한자)는 최대한 배제하고, 주음부호나 병음 등 발음를 표시할 기호를 개발했죠.
그래서 지금 중국어는 문법 구조가 지극히 간단하고 규칙적으로 변했고 그래서 한자만 암기하면 되는 정도라고 하죠. 그래서 그 복잡한 한자를 쓰고도 문맹률이 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중국은 번체를 간체로 바꿔버려서 한국인이나 일본인, 대만인이 중국에 가면 뇌정지가 오는 사소한 부작용이 생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