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소원중 하나였던 CES를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맨날 뉴스로만 보던 신기술과 제품들을 직접 볼 생각에 완전 들떠서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첫날 1.5만보, 둘째날 2.5만보를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뭐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코엑스같은걸 상상하고 가면 안된다는걸 가서야 깨달았어요.
많은 호텔과 시설을 넘나들며 버스를 타고 움직여야 할 만큼 먼 거리에 걸쳐 전시장이 분산되어 있는데다가
미리 미팅을 잡아두지 않으면 볼 수 없는곳도 많았습니다
이곳 뉴스에 올려주신 CES에 공개된 제품들을 실물로 보고싶어서 열심히 찾았는데 하나도 못 봤네요
MSI관은 2개를 발견했는데 하나는 서버 위주였고 하나는 노트북 전시는 되어있었는데 그냥 평범한것만 있더라구요
Lenovo는 미팅 안잡으면 입장 자체가 안되었구요
마이크론은 부스 자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ESP-32 개발사도 부스가 없어서 무작정 호텔로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흔쾌히 들여보내주면서 질문도 받아주고 관련 브로슈어도 줘서 고마웠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궁금했던 포터블 전자기기류는 대체 어디있는건지 도무지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오지 못할수도 있는 좋은 기회인데 어떻게든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회사에 따라서 발표하면서 회장에 제품 깔았다 바로 치워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MSI도 덩치가 크니 부서마다 따로 내고요. 말씀하신대로 입장 제한하는 데도 많고요.
제가 갔을 때랑 지금은 또 다를테니, 어딜 가보시면 옹기종기 모여있더라... 같은 말은 무의미하겠네요.
잘 보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