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청소에 권위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보통 화장실 청소라고하면 락스와 세제류를 써서 박박 문대서 청소를 하죠? 안닦이면 닦일때까지..
근데 건물관리나 입주청소하시는 분들은 그런것들 외에도 이걸 갖고 다니시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요석제거제 석회제거제 등등으로 팔리는데 아무튼 변기세정제.
거품을 일으키는 세제와는달리 화학적인 반응으로 물때와 석회와 요석을 무력화시켜버립니다. 일반적인 세제가 알칼리계열인것이랑은 달리 얘는 산성세정제라서 녹여서 정화시킵니다.
이게 빛을 발휘할때는 용도외 사용인데.. 젖었을때는 안보이지만 건조됐을때 다시 나타나는 물때 같은것들 원인이 다 수돗물의 석회인데 치약을 들이대도 안벗겨지던것들이 이거 그냥 뿌려놓으면 녹아내리는게 눈에 보입니다. 뿌린다기보다는 그냥 한방울 닿자마자 뭔가 변화하기 시작함. 거울의 물때와 수전의 물때, 그냥 어디든지간에 물때에 이거 뿌려주면 녹아내립니다.
인터넷에 거울의 물때같은거 제거방법 검색하면 구연산이 어쩌고 뭐해서 하라고하는데 같은원리겠죠 같은 산성계열이니까, 대신 이 세정제는 조금더 강할뿐이고.
용도외 사용이외에 원래용도인 변기세정제로도는 뭐 말할것도없습니다. 소변기 요석이 껴서 물안내려가는거 이거뿌려놓고 잠깐 놔두면 정말 뼈와살이 분리됩니다. 그딱딱한게 부스러기가 되버리고 먼지가 되버리구요.
한가지 문제라면 정화해야할 양이 많다면 반응할때 뭔가 오라가 생기면서 코를 자극해요. 문 닫고 락스청소는 버틸만하다싶지만 이건 인체를 공격당하는 느낌이 난다는점.. 환기필수... 원래 전문청소업장용이니까 남용해서 쓰는건 건강상 문제가 생길것같긴해요. 화학적으로 뭔가 가스같은게 생길테니까. 저도 마스크끼고 팬돌리고 그러면서 썼었네요.
그동안 연금술사 같은거 안믿었는데 이거쓰고 연금술사믿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