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목적으로 망가진 맥북프로를 갖다주러 애플명동에 갔습니다.
애플 잠실은 괜찮아서 애플 잠실로 가려고 했는데, 동선이.... 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명동으로 갔어요.
맥북프로 리사이클링 처리하고 아이폰 일반이랑 프로모델 그냥 계속 보고있으니까
직원들이 와서 계속 뭐 필요한거 있냐고 그걸 제가 9번 들었습니다.. ㅎㄷㄷ;
그럴때마다 혼자 보고 필요한거 있으면 말씀드린다고 다 거절
(즉, 그 많은 직원들이 지나가면서 한번씩 다 말걸더라구요 ㅎㄷㄷ;;)
절대 혼자 냅두지 않더라구요 ㅎㄷㄷ;;
암튼 혼자서 그냥 그렇게 보고 있는 제가 못 마땅한
나이든 미국 직원분이 오셔서 엄청 당차게
"뭐가 문제 있어?" 이럽니다.
"뭐가 문제인지 말을해. 뭘 자꾸 비교하고 있는거야? 여기 한국인 직원이 통역해줄꺼야!"
이러더라구요.
그렇게 급하게 한국인 직원 눈치보고 이를 어째해야 하나 싶어서
그냥 혼자보고싶고 혼자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소비자로서 참 좋은 자세' 라면서 '뭐가 문제인지 내가 좀 알아야겠다 그게 내 일이다'러고 그러길래
한국인 직원한테 '무례할수도, 민감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도 되냐니까' 괜찮대요.
- 스티브때 애플은 괜찮은데 팀쿡 체제의 애플 제품은 별로다. 그래서 팀쿡 이후엔 애플 제품 안산다.
- 특히 가격. 일반 모델 이 가격이면 다른 대체제가 많다.
- 일반모델 사진 안나온다. 너네 사진 잘나온다면서 pro 모드 없더라? (ISO 조절 안돼. 다른 안드로이드 폰 다 된다)
그러니까 '삼성 갤럭시는 되는데 아이폰 안된다고?'(표정 매우 구려짐.) 이러길래
'삼성 갤럭시 자리에 안드로이드 폰으로 대치하면 된다' 라고 말해줬어요.
비싼 가격은 애플은 같이 사용하면 연결성이 좋지 않냐 그러길래
요즘은 안드로이드 진영도 연결성 신경써서 괜찮아서 굳이 아이폰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샤오미랑 엄청 비교)
막 이러면서 하다가 계속 가격은 보상판매로 판매하면 어느정도 된다. 중국제 폰도 받는다. 막 이렇게 마무리..
여기다 대고 뭐라 하고 싶은데.. 너무 갑작스럽게 들어와서 당황+ 수십명 되는 애플직원들 다 모여서 쳐다보고 (ㅎㄷㄷ)
그래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더라구요 어버버버..
저 상황에서 한국어도 제대로 안나올거 같은데
어휴 영어로 말하려니 자꾸 문장이 한국어 대비 직설적이게 되다보니 어떻게 돌려 말해야하나 진담 뺐어요.
왜 애플 명동만 가면 급발진 하는지....
???: 애플 스토어 가서 직원들 어그로 끈 썰 푼다.
글을 본 후:
어... 진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