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를 떠나 산지 벌써 11년정도 되었네요.
살았던 지역은 두곳정도지만,
이게 참 문화가 다르단걸 새삼 느끼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꽈배기.
자, 우선 여러분들이 떠올리시는 꽈배기는 어떤 모양이신가요?
제경우는
이런겁니다.
학교 매점에서 사먹으면 개당 200원하던 꽈배기였고, 동네에서 꽈배기를 파는집에서도 3-4개 천원하던 꽈배기들도 다 저런 모양이었는데...
두번째 이사한 지금 먹어보는 꽈배기들은 죄다 모양이 이상합니다.
크기가 작은건 둘째치고 모양새들이 대충 한번 다 꼬다 만 모양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잘팔려요.
맛은 나쁘지 않은데 양도 그렇고, 이동네는 사람들이 다 꽈배기를 저런거라 생각하고 먹나 하는 생각을 하는 문화적 차이가 좀 심하네요.
그래도 누가봐도 꽈배기다 싶은... 최소한 3번은 꼬여있어야하고 모양도좀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제가 꽈배기를 너무 과하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이게 무슨 부산사람 돼지국밥 생각하는 그런 부심있는 메뉴인것도 아닌데, 왜....
그래서 고민하다 기름에 튀기는건 아니고 이거 사서 기름 솔로 칠하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릴까 고민하고만 있습니다.
(누가 나한테 300L 아공간 주머니 같은거 좀 줬으면)
요즘 기름값, 밀가루값,설탕값 다 폭등중이라 꽈배기는 고오오급 음식이 될지도란 걱정만들고 있네요.
요즘 빵이 그렇게 땡깁니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