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넘었으니 어제죠
주말이고 해서 첫쨰 아들녀석이 공룡 보러가고 싶다길래
온가족 준비하고 신나는(?) 맘은 아니고 길이막혀서.
시흥에있는 자연사박물관 거의 도착할 무렵에
와이프가 심각한 목소리로 어떡하냐고 말하길래
뭔일 인가했더니
첫쨰 어린이집 같은 반 친구가 확진이 되었다고... 하네요?
참..
급하게 유턴해서 부천 오정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다른 학부모와 연락 하는데, 아들내미가 눈치가 엄청 빠른지라.
코 싫어 코 싫어 하더군요.
저번에 보건소가서 코 쑤신 기억이 불쑥 떠올랐나 봅니다.
하.. 아마 12시 20분쯤 오정 보건소에 도착 40분이나 걸렸네요.
아차.. 여긴 주말에 선별 진료소를 안하더군요 망했다. 하고
급하게 부천종합운동장 선별 진료소로 갔습니다. 주말엔 오후 1시가 끝이라.
부랴부랴 갔는데. 12시 컷으로 끊었다고 합니다.
또다시 발걸음 돌려서. 다른 아이 어머니꼐서 사람들 잘모르는 진료소가 있따고
그쪽으로 가보라고 해서 부랴부랴 지도찍고 갔습니다.
목동까지 또 열심히.. 갔네요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어서 10분 내로 하고나왔습니다.
첫쨰는 입구부터 출구까지 주구장창 대성통곡 하고
둘쨰는 코 후빌때 또 뭔지도 모르고 후벼지고 엄청 울고
완전 난리인 하루였네요.
제발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길 기도중입니다.
하하. 잠도 안오네요. ㅡㅡ. 참
요즘 수도권에 너무 많이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빠르게 올줄이야...
와이프가 밤늦게 또 시청에서 카톡 날라왔는데
자가격리 10일정도 하라고 왔다고하더군요
저는 결과보고 출근을 해야할지 말하야할지 월요일부터 하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아이들 코후빌떄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