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중에 뭐가 더 중요한 걸까요? 물론, 오지는 카메라로 지리는 장면을 찍으면 최고겠지만 그게 쉬운건 아니니까요...
해서, 딱히 의미는 없는 vs놀이같은 것이지만 그래도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횐님께서는 뭘 선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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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09.12 17:04
무엇을 찍느냐(장면) VS. 무엇으로 찍느냐(장비)
조회 수 476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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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2023.09.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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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2023.09.12 17:11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던 평소 배경이었던 게
어느 누군가에게 찍혀서 정말 멋진 전경 사진이 되기도 하는 걸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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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녀본 곳이 많은건 아닌데 그럼에도 알고있는 장소가 사진게시판에 멋드러지게 찍혀서 올라오는걸 보면 멋있다 싶으면서도 허탈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역시 장면보는 눈을 키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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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oo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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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언제부터인가 삼성NX1이 무겁게 느껴져서 안들고 다니게 되더란... 카메라알못이라 그랬던 것이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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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oo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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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Cut
2023.09.12 17:13
전자요.
물론 바디나 렌즈를 포함한 장비의 스펙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찍을 것인지에 대한 주제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바디나 렌즈를 가지고 있다 한들 찍고자 하는 사진에 대한 명확한 주제가 없다면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올 수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구형 SLR/DSLR/미러리스 & 번들/중저가 렌즈로도 주제가 있다면 못 찍을 건 없죠.
다만 장비부심이나 화질 같은 이미지 품질 등에서는 열세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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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게 맞는것 같네요. 뭐 샤오미 무시하는건 아닌데 아는게 갤럭시 뿐이라, 아무튼 그런 단말기로도 멋진사진 척척 찍어내시는 분들보며 대단함을 넘어서 무섭다는 감정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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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자 하겠습니다.
피사체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촬영한 사진은 2G 핸드폰으로 찍어도 근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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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런 화질이 나름의 감성을 더해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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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1번. 감각은 장비로 메울수 없다. 물론 편집으로 쫓아갈 순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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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은 없겠으나 제가 가진 카메라중 제일 좋은 제품인 삼성NX1으로 찍은 사진을 만지다보면 당장 크롭만 하더라도 폰카사진에 비하면 훨씬 여유롭기는 합니다. 그래도 역시나 중요한건 장면과 감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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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메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작은 똑딱이랑 싼마이한 단렌즈 줌랜즈 그리고 그거와 연동된 태블릿 하나만 있다면 입문은 괜찮겠지만
일단은 우발적 파손보험 가입된 플래그십 폰 하나랑이라면 전자 1추 드립니다.
정지된 피사체는 글로 배우고 몆번찍어보면 감을 잡지만 움직이는 피사체는 뛰다니다 몸도 날려먹어보면서 고쳐가며 배우는게 더 빠르고 배우기 쉬웠던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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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제가올린 사진들을 돌아보며 동적인 장면이 있었나 살펴봤는데 없네요... 이래저래 찍다보니 알게된건데 제 수준에서는 역동적인 장면이나 인물사진은 포기해야 그나마 사진찍는 척이라도 하겠구나 싶었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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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샷이 머니샷이 되겠구나 하는 동물적인 감각이 최우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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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감각이 문제였던... (아님) 장비는 어디까지나 그저 거들 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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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권 전자입니다
가끔 딱! 삘이 올 때가 있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은 지금봐도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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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갤럭시 S20 FE로 거의 정착하다시피 했는데 비슷한 경험이 좀 되다보니 어떤말씀인지 이해가 됩니다. 장비의 아쉬움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보다는 이 장면을 안놓친게 어디냐 싶은게 훨씬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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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물의 상당수가 망원대 화각이라 특정 군의 장비를 선호(가 아니라 크롭 바디+슈퍼줌 렌즈 거의 고정)하긴 합니다만… 애매하군요. 이 경우는 광학성능도 꽤나 무시되는 상황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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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시는 사진들 항상 잘보고 있읍니다...! 저도 망원갬성을 좋아해서 갤럭시 S20 FE를 샀지요. 울트라 제외한 모델들의 고화소광각+크롭 방식의 망원이 싫은것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그보다는 광학식 망원이 맘에 드는데 울트라까지 살 여력은 안되고 어차피 디카로만 쓸거니까... 라는 식의 계산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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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2023.09.12 17:49
무조건 전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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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 FE를 디카로 쓴다는걸 고민할게 아니라 어떤장면을 포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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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 찍는 한가인 vs 핫셀발라당으로 찍는 알리 피규어
장비는 찍는 대상과 구도 다음의 문제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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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핫셀블라드로 한가인 찍는 연정훈의 승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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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이 국민 개객끼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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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피사체가 너무 극단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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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번에 한표 합니다
뭘 찍는지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쓸 줄 모르면 없는것만 못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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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저는 삼성 NX1을 드나 갤럭시 S20 FE를 드나 뽑아내는 사진에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노력하겠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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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별 차이가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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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시는 분이 실은 실력자라는걸 잘 알고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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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자요.
장비가 좋아도 사진의 "각"을 볼 줄 몰라서 날려먹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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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장비고민을 한적은 없었지만 횐님들 의견을 들어보니 더더욱 그럴필요가 없을듯 싶네요. 열심히 돌아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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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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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뭔가 그럴것이다...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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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찍느냐에 따라 다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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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가 안받쳐주면 아예 건질수없는 장면도 있지만... 그건 어차피 저의 영역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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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아이폰으로 찍어도 뉴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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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봤지만 이게뭐지하고 넘어갔던건데 대장님까지 언급하시니 찾지아니할수가 없는...! 가수였군요... 암튼, 아주 간단명료하게 무엇을 찍느냐가 훨씬 중요한거라고 가르침을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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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찍느냐는... 무엇으로 찍는 것인지 자체로 '피사체'가 될 때서야 가치가 생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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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로 사진찍는다고 부끄부끄 안해도 되겠군요... 오히려 전화기로 이런사진을? 소리를 듣는날까지 열심히 찍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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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제일이죠. 로버트 카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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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지율이 압도적이네요. 장면 잘 잡으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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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많은 문제들이 정답이 없다지만 이건 정답이 있습니다. 무엇을 찍느냐죠.
그리고 그것은 포토 저널리즘이라는 개념으로 전문화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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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잘 모르긴 하지만 뭔가 그렇지 않을까하는 어렴풋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반농담으로 질문해놓고 보니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장비는 어느정도로 수월하게 거들어주냐 거기까지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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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에 집착하면 결국 허세샷만 남게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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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허세샷이라도 찍고싶은데 그러려면 고가의 장비를 들여야하는... 그냥 발품팔아 좋은장면을 얻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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