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고 나서 첫 1년지나고 나서부터 생각해왔던
'아 진짜 내년에는 때려친다 '
를 드디어 입밖에 내놓았습니다.
사유가 처음에는 더러워서 때려친다 였는데
이제는 케릭이 더 안커서 때려쳐야겠다로 바뀐게 차이네요
입밖으로 내놓은 발단이야 사모님과의 마찰로 감정적으로 시작된 갈등이였지만
급여성장이나 스킬성장이나 다 발전이 없는데
그만둬야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이쪽에서 저랑 비슷한 일하는 사람중에는 많이 받는것도 맞고(월350/원룸제공) 윗사람들도 좋은편이지만
제나이가 되도록 이걸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 무의미하고.
코로나로 줄어들었던 일이 요즘 다시 예전같이 늘어나서 바빠지니까
한동안은 저 생각이 들어갔다가 도로 현타가 오더군요.
이 사업은 잘 되봐야 난 평생이거나 하겠구나.
그래서 올해까지만 일 할꺼니까 똑똑한 사람 미리 구해놓으라고 했습니다.
제가 올때는 2명이 그만두는데 저 하나만 2일전에 구한거라 인수인계고 뭐고 없었거든요.
그후에 위로 한명 마저나가고..
그 이후에 제 위로2명 아래로 한명은 충원한적이 있었지만,
제가 일하다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절차를 다 날려버려서 그 인원들은 필요가 없어졌고,
(지금 제가 생각할때는 먼저잇던 사람들은 무능한데,일하는 방식의 개선할 의지도 없어서 2-3일에 한번씩 야근을 하던 타입이였습니다.그후로는 야근을 거의 안하거든요.)
3명이 하던걸 제가 혼자처리하는 체제로 만들고 8년이 더 흘러간거라,
두목님은 인건비가 굳은 대신에 한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졌죠.
그래도 제가 틈틈히 월도질 하면서도 하는일을 다른사람이 이어받는다고 못할거 같진않고..
중고 컴퓨터도 예전 478소켓이나 939/754시절보다 칩셋도 몇개 못살아남았고 호환성도 좋아지고 부품들 상태도 훨씬 좋은편이니 저 없어도 잘 돌아가겠죠.
문제는 제가 사업을 시작하면 잘 먹고 살거냐는건데
더 늦기전에 한번 던져는봐야죠.지금도 없고 부족한 능력치가 10년후에 20년후에 자동으로 생겨나진 않을테니까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