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상체근육이 빈약하고(많이 걷고 오래 서있는편이라 하체는 안 얇아요) 집밖은 위험해 주의자라 살이 쉽게 붙어요.
특히 밥이랑 면먹으면 엄청 빨리 붙는편...
항상 패턴이 가을 겨울동안에 25킬로씩 붙으면 봄여름에 그만큼씩 빼다보니 바지가 30부터 36까지 같이 있습니다.
빼는 동안에는 밥을 멀리하고 고기랑 야채만 먹습니다.
돼지(전지or후지) or 소(미국등심or부채) or 닭(다리) 한끼에 2백그램씩 하루에 두끼 오븐으로 구워요.
면은 먹고 싶어지면 냉면이나 비빔면해서 먹다가 목으로 안넘기고 뱉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생활패턴에서 걷는거보다 1~2만걸음정도 추가로 걷습니다.
그런데 이게 예전에는 금방금방 빠져서 3월에 시작하면 6월정도면 20킬로가 빠졌었는데
올해는 엄청 느리네요. 3월 내내 5킬로 빠짐.
아무래도 낡아서 그런지 대사량이 줄었나봐요..
게다가 어디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종아리나 허벅지에 항상 멍들어있어요.
걷기 시작한지 1주일정도면 몰라도 한달지났는데도 계속 생기는게 근육회복이 많이 느려진거같네요
뛰기 섞으면 숨차기전에 발목이나 무릎관절 아파서 오래 못뛰는것도 좀..
낡아버린 몸에 대해 생각해보면
올해 겨울에 뷔페에서 먹는데 위가 꽉차서 구역질이 나더라구요
전에는 턱이 아프거나 배가 아파서 더 못먹었는데,이젠 내장지방이 많이 끼는건지 위용량이 줄어버린거 같습니다.
(12그릇->6그릇정도로 max양도 줄어듬)
그래서 옆모습을 보니 예전에는 살찌면 아랫배가 많이 나왔는데,이젠 윗배가 튀어나온게 눈에 뛰어요.
몸이 예전과 달라진거같아서.
올 가을부터는 식탐을 좀 자제해야 할거같네요 ..
Ps.인간의 저주받은 효율성
2년전 기록 (33000)깨려고 살짝 무리했다가 관절 삐끗했는지 다다음날부터 관절아파서 방콕했던 날인데, 겨우 1300칼로리밖에 소모가 안되요.. 저거 라면 두개에 소시지 하나만 넣어도 5분만에 다 채우는데 에너지 효율이 너무 좋은거 아닙니까?
몸에 무리가 느껴지신다면 어쩔 수 없이 식사량을 줄여야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