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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C2 구입하고 이제 일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 구매할 때는, 기존 모니터가 42인치 필립스 모니터라 42C2로 갈려 마음 먹었는데, 가격 보니 42C2와 48C2의 차이가 너무 없어서 걱정 반 기대 반 하는 마음으로 48C2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42" 모니터를 선택했을 때는 엄청 크다고 느꼈고 사용하면서도 크다는 느낌과 눈이 움직임이 많아야 해서 조금은 불편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48C2는 전혀 크다는 느낌이 없고 "만족스러운 크기다"란 느낌이 듭니다.

 

가독성 이슈도 있지만, 제가 눈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 27"이나 32" 모니터도 고해상도에 HiDPI를 적용해 사용하다보니 화면도 크고 글씨도 크게 나와서 가독성에 대해서는 와닿지 않네요.

 

오히려, OLED가 가져다 주는 화질에 대한 이점이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기존에 42" 모니터도 떨어져서 리클라이너에 앉아 미디어를 감상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많았는데, 이때 스마트 기능이 없어서 MiBox를 물려서 사용했던 것에 반하여 여긴 자체 스마트 기능이 있어서 이런 용도로는 확실히 편해진 것이 좋았습니다.

 

돌비 비전 지원하는 미디어 컨텐츠 소모에 확실히 특화 되었다는 인상이 크더군요.

 

물론, 42"에서 느꼈던 크기에서 오는 조금의 불편함이 있지만, 이건 42" 대비해서 생각만큼 크게 더 불편한 점은 아니라서 다행이라 느낍니다.

 

다만, SDR 컨텐츠의 밝기가 크지 않다는 것과 태생이 TV라는 것도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먼저, OLED 특성상 밝기에 비해서 실내에서 보기에는 더 밝아 보이는 것과, 저반사 코팅으로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LCD 모니터에 비해서 SDR 밝기가 낮다는 것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또한, TV의 화질을 위해서 안티글래어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화면에서는 화면에 사용자인 저나 다른 사물이 확실히 반사되어 보입니다.

물론, 저반사 처리가 되어 있기에 화면이 다른 광원체의 빛을 반사하며 빛나거나 해서 컨텐츠가 왜곡된다거나 하는 현상은 아니고, 그냥 난반사 처리가 안되어 있고 바로 앞에서 쓰다보니 그저 보입니다.

특히 빛을 내는 스텐드 같은 물체가 뒤에 있다면, SDR의 밝은 장면에서도 어느정도 반사되어 보입니다.

 

KakaoTalk_20230211_214725043.png

사용자 뒤에 위치한 플로어 스탠드가 명확히 상을 맺습니다.

안티 글래어 처리가 되어 있었다면, 난반사 되어서 상 자체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KakaoTalk_20230211_214742959.jpg

흰색에서는 크게 눈에 보이진 않지만, 집중해서 보이면 보이긴 합니다.

다만, 이건 반사율이 낮아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후술할 밝기 문제와 번인 대책이 섞이면 위와 같이 사진으로 상이 남습니다.

 

 

또한, LG의 WOLED의 특징인 시야각에 따른 틀어짐도 모니터로 사용하면서는 의식하면 체감되는 특징입니다.

OLED에 무슨 시야각 특성이 있냐고 말할 수 있지만, 실제 있습니다.

 

화면에 근접하여 흰 화면에서 화면의 모서리를 바라보면, 화면 모서리가 약간 분홍빛으로 물드는 것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서 순수 흰 화면을 볼 때에, 좌측과 우측의 화이트 밸런스가 약간 다름이 느껴집니다.

 

KakaoTalk_20230211_214914300.jpg

완전히 조명을 끄고 암막 커튼을 친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중앙에서 화면을 볼 때, 좌우의 화이트밸런스가 다릅니다.

 

KakaoTalk_20230211_214914300_01.jpg

우측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모서리 끝이 분홍빛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KakaoTalk_20230211_214914300_02.jpg

좌측에서 우측을 바라보는 상황 역시 마찬가지로, 모서리 끝이 분홍빛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OLED의 최종 문제인 번인으로 인한 LG의 대처가 사용에서 가장 불편합니다.

화면에서 흰색의 비율에 따라 화면의 밝기가 실시간으로 변하는데, 이러한 밝기 변화가 실시간으로 크게 체감 됩니다.

또한, 화면의 흰색비율이 정적인 화면이 장시간 유지된다고 판단되면, 자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점차 밝기가 낮아지기 시작하는데, 그러다가 화면의 흰색 비중이 크게 바뀌면 SDR 최대 밝기로 순간적으로 올라가게 되어서 너무 급격한 밝기 변화에 눈뽕을 직격 당합니다.

 

KakaoTalk_20230211_215738946.jpg

카메라의 초점을 화면의 우측 하단 가장 어두운 지점에 고정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모니터에서 흰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25% SDR 환경에서의 모습입니다.

 

KakaoTalk_20230211_215740152.jpg

모니터에서 흰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50% SDR 환경에서의 모습입니다.

 

KakaoTalk_20230211_215741226.jpg

모니터에서 흰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75% SDR 환경에서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건 단점은 아니지만 아쉬운 점인데 태생이 TV라서 오는 한계점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 기능 TV 화질 처리 엔진이 있다보니, 화면 출력을 무조건 이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OLED의 큰 장점인 응답속도 0.1m/s가 느려지게 됩니다.

 

게임 모드를 켜면 Bypass 처리가 되어서 응답속도는 해결되나, HDR 최대 밝기에 제한이 걸려 화질에 손해를 본다는 평가가 많아서 애매하더군요.

 

물론, 빠른 응답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휴먼 에러가 제게는 있어서 그런 류의 게임을 하지 않고, 그런 게임을 하는 사람은 화질 보다는 게이밍 성능을 우선할 것이기에 큰 문제라 생각 되지는 않습니다.



  • profile
    낄낄 2023.02.11 22:51
    저도 40인치 쓰는데, 앞으로 데스크탑은 굳이 이거보다 줄일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딱 한대만 쓴다면 40인치 대도 괜찮지 않나.
  • profile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02.11 23:14
    저도 이런 티비로 보고 싶어요...
  • ?
    화니류 2023.02.12 17:37
    전 책상에서 쓰는거다보니.. 27인치도 살짝 크다 느낄때가 있어요..
    물론 24인치로 간다는건 생각을 해봐야할것같지만요.
  • ?
    포인트 팡팡! 2023.02.12 17:37
    화니류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kaydash 2023.02.12 23:27
    제목보고 48*47 / 1*2 값이 작다는건줄 알았어요
  • profile
    Marigold 2023.02.13 02:46
    와! Combination 아시는구나!
  • profile
    책사랑벌레      아직은 살아있는 회원입니다./사람을 관찰 2023.02.13 11:57
    저도 이거 생각하고 들어왔어요.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3.02.14 10:28
    저도 50인치 tv를 모니터로 사용중인데 쓰다보니 딱히 큰거같지도 않더라고요.
    시야각 문제만 아니면 55인치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역시 모니터는 클수록 좋네요.
  • profile
    Marigold 2023.02.14 16:26
    PPI가 떨어지긴 하는데(24" FHD PPI), 24" FHD가 그렇게 못쓸 정도는 아니라 생각되네요.
    오히려 멀리 떨어져서도 볼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 ?
    렉사 2023.02.14 12:41
    42인치면.....상상만 해도 우오와아아아앙☆
  • profile
    Marigold 2023.02.14 16:25
    48" 입니다!
  • ?
    렉사 2023.02.15 05:55
    생각을 포기했습니다.
    48.....? 상황실용 거대 모니터보다 크네요.
  • ?
    RuBisCO 2023.02.14 22:18
    ASBL은 서비스 메뉴에 진입해서 강제로 꺼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양이들 포럼 이야기론 보증이 무효화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국내 정책은 어떤지 모르곘습니다.
  • profile
    Marigold 2023.02.17 20:15
    국내 서비스 센터도 마찬가지 대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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