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에 올릴까하다가 흉한일이 목록에 오래 있는것도 별로라 여기다 올립니다.(사게가 좀 리젠이 느리더군요)
11시 16분 정도에 불이 났습니다.
저 녹색지붕의 긴 건물 앞에 얼마전 외국인 숙소와 천막창고 비슷한걸 이어서 지은거 같더군요.
불은 그쪽에서 났고 밖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연기올라오는거 보고 소리 질러서 보니 이미 저지경
여기까지 단 2분 걸렸습니다.(1번과 4번 사진의 시차가 2분)
자희 두목님이 소방서에 연락하는게 2 번 3번 짤인데요,
소방서에는 재촉전화를 하려고 건거였는데
전혀 신고가 안가있던걸로 봐서 저 공장안의 소음 때문에 안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몰랐던거 같더군요.
그래서 위치를 자세히 말함.
3번짤 이후로는 소리지르는 소리도 나고 하면서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4번짤 보면 파란지붕에서 물 뿌리는 사람이 있는데 옆자리 회사사람입니다.
저자리 까지 불이 옮겨붙으려고 할때물을 뿌려서 결국 저 건물은 전소하지 않았고(좀 타긴했습니다)
5분 후에 소방차가 도착해서 다행히도 더 크게 번지지 않았네요.
저분이 지붕에서 물 뿌리지 않았다면 나무들까지 타고 엄청 크게 날뻔...
사고가 난 건물은 인쇄관련업 같은데 저도 무슨 공장인지는 모르겠네요.
작은 폭발음이 몇번 나긴했습니다.
불이 정말 빠르게 커지더라구요
사진 찍기전에는 그냥 연기같아서
뭐 폐문서 같은거 태우는줄 알고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확 올라와서 놀램.
두목님 ㅋㅋ b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