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콤팩트를 쓰는데요.
100 M 제한이 걸린 것마냥 100 M 속도밖에 안 나와서 A/S 불렀더니..
인터넷 모뎀의 리셋 스위치가 살짝 눌린채로 있어서 100 M 속도만 나왔다나요.
스위치가 다 눌린 것은 아니고 버튼 한쪽이 기울어져서 눌렸었다나요.
리셋 스위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니까 완벽한 디바운싱을 위해 입력핀 2 개를 할당해서 set-reset flip-flop 방식으로 처리하게라도 한건가. 이 경우라면 스위치가 살찍 눌렸다 다시 제대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제 3 의 상태가 되는 것이 말이 되는데..
무엇보다 황당한 것은 리셋 스위치는 리셋 한다와 안 한다 2 가지 상태만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
리셋을 누르면 100 M 모드로 동작하면서 회선 상위 라인들과 네고 과정을 들어가기라도 하는건가.
이 상태로 그냥 놔두면 영원히 100 M 모드 동작 ?
하여튼 A/S 기사가 스위치를 다시 눌러서 살짝 눌린 것을 풀어주니 500 M 라인으로 살아났습니다만, 어떻게 설계되어 있길래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건지 한번 해부해보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네요.
예전처럼 다른 집과 배선을 바꿔버린 황당한 경우는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졸지에 기계치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