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지역은 쓰레기를 월수금 8~11시에 지정된 장소에 버리라고합니다. 동장이 직접 원룸에 붙여 놨어요. 그 지정 장소가 XX빌라 쓰레기장이죠.
그런데 지난주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전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 버리료 정해진 장소로 가면 꼭데기층의 할머니가 말을 겁니다.
“이 놈아, 여긴 XX빌라 쓰레기장이여. 여긴 우리가 돈 내서 경비가 치우는데 왜 자꾸 느그들이 쓰레기를 버리는겨?”
그래서 저는 지난주는 확인해 보겠다 하고 돌아가서 안내문을 다시 봤는데 제가 질못한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도 버리러 가는데 “이 XX가 왜 자꾸 여기 오고 XX이여? 신고해뿔까?” 호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동장이 여기 버리라고 했다고 이야기하고, 원룸 집주인과 전화하고 여기 맞다고 하던데요 제스쳐를 취하는데도 욕이 나오네요.
원룸 집주인 왈 “일단 다음주에 다시 동사무소 가서 확인해 보겠다.” 라고는 합니다.
짜증이 엄청 났지만 한편으로 그 할머니가 이해는 갑니다. 중국인, 나이지리아인, 몽골인 등 외국인이 하도 쓰레기를 투기하러 옆동네에서 여기까지 오는걸요. 특히 중국인들이. 제가 살던 곳 옆의 빈 건물에 밀가루 포대자루에 쓰레기 담아 버린 것도 봤죠. 전 중국인과 이웃으로도 살고 중국인처럼 먹고 살기도 해서 중국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런 몰상식한 애들은 싫어합니다. 왜 나까지 피해를 입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