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그 떠들석한 창원시 성산구지요.
어제까지가 선거운동 기간이었는데, 체감상으로는 대통령 선거보다도 더 시끄러웠습니다. 정당 대표급의 인물이 제가 사는 곳 주변을 수시로 돌아다니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더라고요. 뉴스에서 보여주는 선거 유세 장면을 보니까 상당수가 제가 사는 곳 주변임을 금세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니까 제가 사는 곳의 최종 투표율은 50%를 채 넘기지 못할 것 같군요. 실제 경쟁 구도는 두 당이 서로 맞붙는 모양새인데, 아마도 제가 찍은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리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정확한 결과는 역시 투표함을 까 봐야 알 수 있겠죠. 하여튼, 이 선거는 제가 살면서 겪어본 가장 (물리적으로) 시끄러운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추가 :
제 예상과는 다르게, 최종 투표율이 50%를 살짝 넘겼군요. 막판 스퍼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