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해외직구가 대단히 활성화되어 이베이에서 배대지 써서 물건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새거 사는 경우도 많지만 해외에서 고장 및 미확인 정크품 취급받거나 판매자가 비전문가라 사진도 대충 찍어 올린 물건을 모험삼아 싸게 사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찻주전자야 그렇게 사도 되겠지만 전자기기는 정크품이라고 해도 사소한 고장인 경우도 있고 심각한 물건이라 완전히 못 쓰는 경우도 많겠죠. 아이폰같은 경우는 아이클라우드 락이 걸려있다거나 해서 선전 뒷골목에 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담으로 해외도박이죠. 잭팟 터지면 비싼 걸 완전 저렴하게 쓸 수 있고, 아니면 쓰레기를 돈주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HP200LX도 잡다한 휴대기기들 정크품 섞어놓은 무더기를 3만원에 사서 거기서 끄집어낸 것입니다)
이번에 산 레코드도 비슷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판은 판매자가 비전문가인데다 판 표면 사진조차 안 찍어 올려놓은 탓에 5-6만원 하는 걸 만원에 구했습니다.
그래서 깨지거나 판이 닳아빠진거면 어떡하지 하고 한 2주동안 조마조마 하고 있었는데 와서 보니까 깨끗한 판에, 깨지지 않고 잘 왔습니다. 이하넥스 일반서비스의 경우 상품 사진을 업로드해서 그거랑 대조 및 검수를 하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그 사진에 그림판으로 큼지막하게 FRAGILE써놓으니까 적절하게 덧포장해서 보내줬습니다. 이런 건 괜찮아요.
암튼 저 노래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한번 들어보세요. 취향탈듯 한데 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