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트위타가 뒷북치고 제가 두번 뒷북쳤군요.
날려버릴까요.

굳이 날려버리시기엔 좀 애매하고...

참고로 유선이든 무선이든 안전하진 않습니다.
키보드 키값 데이터가 컴퓨터로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뜯어보면 해킹의 여지는 있습니다.
일단 키 입력을 하게 되면 이 입력을 하나의 데이터값으로 만들어야하는데 이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 1. 각 키별로 눌렀을 때 서로 저항값을 다르게 만들어서 이러한 저항 값(아날로그 값)을 디지털로 만듦(자작키보드에 많이 사용).
방법 2. MUX/DEMUX의 원리를 이용해서 아예 디지털 값 자체로 받아들임.
여튼 둘 다 어떤 저항값일 경우 어떤 키값에 매칭이 되는지(방법1), 어떤 디지털값이 어떤 키 값에 매칭되는지(방법2) 추출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여기에 칩이 관여를 하게 됩니다.
이 각 값을 PC에서 정해진 HEX값으로 보내줘야하니 그런 변환 과정이 필요하죠.
그리고 요즘은 USB이니 그 값을 USB를 통해 보내주기 위한 USB 칩이 필요합니다(요즘은 키값 변환 칩과 통합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로 하드웨어(H/W) 매크로 기능이 있는 키보드는 키보드 전원이 나가도 매크로값을 기억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플래시 메모리(혹은 플래시롬)가 달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위해선 칩에 펌웨어를 얹여서 해당 칩이 의도한대로 작동되도록 만들어야하는데,
지금 이 키보드의 경우 이 펌웨어에 심어놓은 것입니다(혹은 매크로를 위한 플래시롬 한 구석에...).

무선이라면 그 무선을 감청 및 추출해서 해킹할 수 있는 방법이 추가되니 조금 더 취약한 것일 뿐이지,
유선이니 안전하다는 아닙니다.
더구나 저렴이 키보드들은 제조국들 보시면 "중국"입니다.
안전하리라는 보장은 완전 0는 아닙니다(OEM 맡은 회사에서 악의적으로 심으면...).

안전도 있습니다만 컴퓨터 받은 게 노트북이라서요.

으악 왠지 본 것 같아서 고개가 절로 기울어지더라니

我爱北京天安门 天安门上太阳升

동감합니다.

알리에서는 NDS 해킹 칩이나
PS VITA 메모리 해킹 카드나

이런 제품을 구하는 곳이라 봅니ㅏ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