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msg 거의 안치고 직접 듣고 겪었던 일입니다
2010년 여름
제 친구는 폰이 당시에 아이폰 3gs 였고
갤럭시 S는 시장에 이미 나와있었습니다.
푸딩 카메라 어플로 사진 찍으면서(저를 비스트 이기광 70% 닮았다고 말해준 고마운 어플 ㅋㅋ) 놀고 있는데
갑자기 그 친구 삼촌이 갤럭시 S를 꺼내면서 하는 말
"야 너 왜 미국놈꺼 쓰고있냐 애플 미국놈꺼 아니냐? 왜 그런거 쓰냐"
..........
"니 폰 DMB 되냐?"
안됩니다.
"배터리 바꿀 수 있냐?"
없습니다.
"되는게 뭐냐"
??
"다음부터는 너도 갤럭시 써라"
ㅇㅅㅇ
아예 맞는 말도 틀린 말도 아니지만 벙찌게 되는 ㅋㅋ
사실 갤럭시s가 명기인거는 인정합니다.
다만 아이폰3gs의 경쟁 기종은 아니었죠.
경쟁 기종은 많이 아시겠지만 ㅋ
여기까지가 제가 본 최고 수준의 삼성파였고
최고의 삼성까는...
저 고등학생때 선생님 한분이
핸드폰이 아이폰4였는데
그냥 전반적으로 삼성을 다 싫어했습니다.
기업 운영이든 사건 발생 대처든... 뭐든 그냥 싹 다
한때 학교에서 선생님들한테 갤럭시 탭 10.1 나눠주면서 그걸로 수업 보조용으로 쓰던 적이 있는데
그 선생님은 어플이 최적화가 덜되서 그런걸보고
"삼성이 나를 싫어한다"
조금만 느려도 "삼성이 내가 싫어서 일을 안한다"
빠릿해지면 "이상하다?"
이런 반응이었네요 ㅋㅋ
재가 봐도 두 경우 다 너무 극단적이긴 합니다만
애휴 좀 씁쓸하네요
아이폰의 의의는 통신사+폰 제조사 => 유저에서
폰 제조사 => 유저 이렇게 직통으로 연결되었다는 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