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서울지검 뭐시기 라고 하는 010 전화가 왔어요.
음 뭐지? 했는데 본인이냐며 제대로 된 법적 절차대로 고지를 안 하길래
피싱이다 싶었고 마침 심심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정의구현을 위해
"네 검사님, 원활한 수사협조를 위해 현 시간부로 통화내용은 녹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속과 영감님 성명 한 번 더 확인 부탁드립니다.
저는 xxx도 소속 지방공무원 xxx xxxxx xxx xxx입니다." 라니까
뚜
뚜
뚜..
묘하게 오기가 생겨서 (나한테 뭐라고 협박할지 궁금해서)
계속 그 번호로 전화하고 사무실 전화로 전화하며
다음에 뭐라고 하셨냐고 물으니
제발 그만 전화하래요..잘못 건거라며.
근데 제 이름을 명확히 얘기했거든요.
국정원 빼고 대놓고 정확히 얘기준 분이 없어서 설렜는데...아쉽..
피싱하는 사기꾼들은 혀랑 곶이 확 떨어져버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