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크게 느껴지는게 백업하고 어시스턴트입니다.
아이폰의 그 '영혼 백업' 이라 불리는 백업 체계를 많이 좋아했었는데 안드로이드는 그게 잘 지원이 안 되는지 앱 데이터 백업이 안 되는 것 같더군요. 새 기기를 구매할 때는 물론이고 기기를 잃어버려서 클라우드에서 복구해야 할 때 공인인증서나 계정 설정을 일일히 복구해야 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어시스턴트의 경우 미디어 볼륨을 따라 소리가 나는데 미디어 볼륨을 음소거로 해 놓으면 음성 명령을 내려도 피드백 소리가 없으니 얘가 알아들은건지 못 알아들은건지 구분하기가 어렵고... 명령 전송을 해도 '네 XXX 앱에 XXX 하도록 했습니다' 라는 답만 하고 동작은 무소식인 경우도 다반사이고...
뭔가 안드로이드는 소소한 부분에서 어설픈 느낌이고 아이폰은 디테일은 잘 챙기지만 안된다는 고집은 엄청 강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아이폰 쓸때는 초기화부터 복구까지 1시간 컷이였는데 현재 3시간째 날아간 설정들 복구하느라 끙끙대고 있는 와중의 푸념이였습니다.
요리조리 씹고 즐기고 맛보려면 안드로이드 그냥 피쳐폰처럼 쓰려면 iOS
커스텀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가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쓰려면 아이폰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