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4세대 구매 후, 예전 아이패드 사용할 때 터치스크린 키보드가 엄청 불편했던 기억 때문에 키보드 케이스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새로 공개한 매직키보드는 너무 비싼데다 평이 안 좋고, 애플펜슬 위주의 제 사용패턴에 안 맞을 거 같아서 스마트키보드 폴리오를 주문했습니다. 40만원짜리 매직키보드를 보고 나니 20만원정도의 키보드 폴리오는 나름 혜자(?)처럼 보이기도 했구요.
오늘 배송이 와서 언박싱 했는데, 마감이... 엉망이네요. 기본적인 QC도 안 하는건지...
아무리 패브릭 일체형이라고 해도, 21만 9천원짜리 키보드의 마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교환을 받으려고 문의하니, 현재 애플스토어가 개장하긴 했지만 밀린 픽업 주문과 리퍼를 우선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해도 교환처리가 힘들 수 있다고 하더군요. 환불해서 택배수거 후 재구매가 빠를 거라고... 슬슬 화가 났습니다. 그럼 수거는 언제 되냐고 물어봤더니 금요일에 가능하다더군요. 환불은 수거일 기준 10일 이내에 처리된다네요. 후.....
불량제품을 배송해 놓고, 방문해도 교환이 안 되니까 환불 후 재구매하라니...
게다가 수거기간을 합치면 환불에는 2주 가까이 걸린다는 소리네요.
안 그래도 요즘 피곤한데 애플이 사람 짜증나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