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잡담
2019.11.11 22:53

터미네이터 보고 왔습니다.

profile
슈베아츠 https://gigglehd.com/gg/6005671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조회 수 636 댓글 21

[보는 사람에 따라 스포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일단 한마디로 따지면 정말 정말 너무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사실상 마블 거르면 전 올해영화 이걸로 뽑을거에요.

 

 

이전에 뭔 괴상한 제네읍읍이라던가, 미래읍읍이라던가랑 확실히 클라스가 다릅니다.

 

기존의 제네읍읍이나 미래읍읍은 터미네이터답지않게 규모가 너무 커지는 이상함이 있었어요. 무슨 산채만한 로봇이 나오질 않나... 인간수용시설이 나오지 않나...

 

 

 

이번건 다시 터미네이터2 시절로 회귀해서 사람 vs 터미네이터의 구도가 중심이 됩니다. 무슨 거창한 배경 이런건 나오지 않습니다. 엄청나게 큰 시설, 엄청 큰 공장 이런것도 안나오고 오직 추격씬, 전투씬이 대부분입니다.

 

 

터미네이터에서 바라는건 저걸 어떻게 죽이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적인 로봇과 그걸 저지하는 인간의 싸움. 그거면 충분하잖아요. 

 

그리고 터미네이터2를 오마주한 부분이 정말 여러부분이 나오는데, 촬영구도부터가 비슷한 경우가 몇몇 있습니다.대사 하나하나도 숨은 뜻이 있는거 같고요.

몇몇 장면은 전작의 주연을 밀어내려는 대사때문에 뭉클한 느낌까지 납니다.

 

사실 터미네이터2에 대한 오마주뿐만 아니라 다른 작에서 나오던것들도 몇몇 빼오긴 했습니다. 심지어 폐기된 영화에서 오마주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재미있게도 너무 뻔한 오마주는 오히려 뺀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무조간 첫등장에서 나오는 살고싶으면 날 따라와요라던가.

 

새로 나온 주연들이 조금 뜬금없긴 합니다. 말했듯이 배경설명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되서...

그래도 계속 우려먹는것보단 확실히 신선하긴 합니다. 영화내에서도 이젠 전작의 주인공들을 밀어내려는 뜻이 강하게 보이기도 하고요.

 

영화의 집중도도 정말 좋았습니다. 전투신의 감정이입이 너무 잘됬어요. 마블영화 같은 경우는 너무 sf요소가 강하다 보니까 싸울때도 약간 멀리서 보는 느낌이 강했는데 (실제로 구도도 대부분 멀리서 찍는 경우가 많기도 했고)

 

터미네이터는 대부분 근접신이 나오다 보니까 훨씬더 속도감도 있고 전투신도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전투신이 다양해서 정말 쫒아오는 터미네이터를 보고 얘는 너무 사기잖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터미네이터2의 T-1000같은 느낌이었죠.

 

 

영화의 마무리도 참 좋았고요. 이상태로 시리즈를 끝내도 좋고, 이어가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다만 이어가는 경우엔 전작의 주인공들이 죄다 빠질테니 조금 느낌이 이상하겠지만요.

 

 

아무튼 최근에 본 영화중에 정말 정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터미네이터2를 재미있게 봤다면 불호가 있을수가 없습니다. 꼭 가서 보세요.

 

마지막으로 역시  전 아놀드 형님이 가장 좋았네요. 그다음으로 사라 코너, 그다음은 이번에 새로 나온 그레이스.

 

 

내일이나 수요일에 가서 또 보고 싶습니다 ㅎㅎ



  • ?
    포인트 팡팡! 2019.11.11 22:53
    슈베아츠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3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11.11 23:38
    "첫등장에서 나오는 살고싶으면 날 따라와요라던가." 이거는 터미네이터1에서 카일이 사라코너를 데리고 뛸때 대사였을꺼에요.

    아마 이번 터미네이터가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터미네이터를 1부터 보았던 사람들인거 같더라고요.
    이번 영화는 터미네이터 1과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겹치기도 하고 오마주도 많이 했거든요.

    저도 그래서 스토리는 약간 아쉽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액션 하나는 정말 흠잡을곳 없이 좋더라고요.
    블루레이 나오면 구입하려고 대기중입니다. ㅎㅎ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19.11.11 23:46
    저 대사는 T1부터 T5까지 개근하는 대사죠 ㅎㅎ 이번에도 한번쯤 쳐줄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T1는 너무 B급 느낌이 강해서... 딱 T2쯤부터 터미네이터의 설정이라던가 액션이 좀 정립된 느낌이 있어서 그쪽이 전 더 좋더라고요.

    무슨 영화 가릴거없이 오마주가 한무더기라 알아보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ㅎㅎ 저도 블루레이 나왔으면...
  • profile
    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9.11.12 00:14
    전 사라코너의 역활이 뭔가 조금 아쉽더군요 =ㅅ=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19.11.12 01:08
    전 처음에 등장해서 i'll be back 대사를 쿨하게 쳐준거만 해도 만족합니다 ㅎㅎ
  • profile
    판사      BLACK COW IN YOUR AREA 2019.11.12 11:07
    역할이에욧...ㅜㅜㅜㅜㅜ
  • profile
    라데니안 2019.11.12 00:34
    사람마다 평이 꽤나 상반되게 갈리네요. 직접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 profile
    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9.11.12 01:04
    보통...재미 없다고 하시는 사람들 보면..
    너무 따져서 재미가 없어 보이는 경우가 좀 많아 보이더라구요.
  • profile
    20대미소년 2019.11.12 18:11
    전 아직 못봤지만

    요즘 인터넷 보면 그냥 영화로 보면될걸 논문 보듯이 보고 따지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것같습니다.
  • ?
    하로루8 2019.11.12 02:44
    맥락없이 보면 그냥 재밌어요

    근데 터미네이터 2나 1을 아직도 기억하면
    스토리 구조는 동일하더라고요

    로봇옴 조력자옴 싸움 조력자희생 이김 인류구원

    싸우는 건 재밌는데
    색다르지 않아서
  • profile
    MELTDOWN 2019.11.12 09:33
    그냥 터미네이터 액션 영화였어요
    근데 다음편이 더 기대되긴 합니다.
  • profile
    우타하      (외눈) IRIWAYO >_< 2019.11.12 11:37
    3나 셀베이션 제니시스에 비하면 확실히 수작인데..
    배경음악만 들어도 전율이 흘렀던 그떄의 터미네이터2에 비하면 임팩트는 좀 모잘랐던거 같아요

    린다해밀턴이 다시 복귀해서 그런가 1을 연애하실떄 극장에서 보신 어머니는 좋아하시더군여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9.11.12 11:58
    터미네이터 1,2,3,4,5를 항상 팬심으로 보고 이번에도 팬심으로 보는맘으로 해야 감흥이 올것 같아요 -.-a
  • profile
    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19.11.12 23:22
    저는 이번 Rev9이 이전 호평받았던 시리즈 터미네이터의 장점만 넣어놓아서 자신만의 특색이 없다는것, 그리고 메인기술인 두개로 복제하는걸 안썻다는 것과 사이버다인과 스카이넷이 없어졌는데 이름만 더 구리구리해진거같애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사이버다인 로고 AMI같은데..ㅋㅋ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19.11.13 10:34
    전 나름 최신 터미네이터를 잘 표현해준거같다고 봐요.
    인간이랑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는 정도의 농담이나 대처능력은 역대 모델중 최고같은데, 또 막상 싸우면 바로 포커페이스를 싹 유지하고 마지막 멘트 한번 말곤 싸울때 말도 안하니까 오히려 터미네이터 같은 면이 더 부각되는 느낌...
  • profile
    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19.11.13 16:54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뭐 이거는 개인의 취향이기에..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19.11.13 18:59
    그쵸... 영화가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 하더라고요 ㅋㅋ
  • profile
    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19.11.14 18:23
    네... 그러니깐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11.13 03:39
    드물게 예고편보다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 ?
    포인트 팡팡! 2019.11.13 03:39
    아라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19.11.13 10:32
    아 맞아요. 예고편은 너무 덜 보여준거 같아요. 그만큼 잘 숨겼다고 해야되나...?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발표]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 선정 결과 12 낄낄 2024.04.24 192
72035 잡담 ChatGPT로 만든 유튜브 7 title: 명사수M16 2023.03.15 646
72034 잡담 잡담_230315: K380 7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03.15 234
72033 잡담 글을 못쓰니 슬프네요 4 file 냐아 2023.03.15 225
72032 퍼온글 AI 그림은 역시 실사보다는 클래식 화풍이... 6 file title: 삼성bianryeast 2023.03.15 717
72031 잡담 창고에서 오래된 CD들을 발견했네요. 5 file title: 몰?루먀먀먀 2023.03.15 460
72030 핫딜 [가격 정보/홈플러스] Logitech G402 2.99만 원 외 2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03.15 583
72029 잡담 [잡담] 전철 차 고장났나 봐요?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03.15 424
72028 장터 1050 퐙니당 file 포도맛계란 2023.03.15 466
72027 장터 RX5700XT 팝니다. 1 file 리온미첼 2023.03.15 603
72026 퍼온글 4대보험 6 file title: 가난한AKG-3 2023.03.15 424
72025 잡담 글카 도착해서 바꿨습니다.200mm쿨러도 장착 3 file 리온미첼 2023.03.15 354
72024 퍼온글 스크롤로 웃김 6 file 고자되기 2023.03.15 455
72023 잡담 윈11의 알 수 없는 요구... 9 360Ghz 2023.03.15 632
72022 잡담 층간소음의 가해자로 지목 받았네요 ㅎㅎ 19 급식단 2023.03.15 680
72021 잡담 ssd가격은 이제야 정상적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이네요 4 file 고자되기 2023.03.15 643
72020 퍼온글 납땜 할 줄 아시는 분들 이리 와보세요 25 file 낄낄 2023.03.15 1018
72019 잡담 알리 배송이 일주일 컷이군요 12 낄낄 2023.03.15 684
72018 잡담 김빙이 알려주는 기글의 월별 트래픽 변화 4 file title: AI아즈텍 2023.03.15 509
72017 잡담 빙AI 는 보고서 같은 거 쓰기에 매우 유용하겠군요. 7 file title: AI아즈텍 2023.03.15 483
72016 퍼온글 해병대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하는 해병대원 21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03.15 877
72015 잡담 빙은 김씨군요. 5 file title: AI아즈텍 2023.03.15 460
72014 잡담 일본여행을 가는데 어딜 가야할지를 모르겠군요 15 BlooShak 2023.03.15 442
72013 잡담 GPT-4 가 나왔다고 해서 다시 해봤습니다. 6 file title: AI아즈텍 2023.03.15 665
72012 퍼온글 이제 바뀌게 될 새로운 방식의 메인보드 25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03.15 8868
72011 퍼온글 헬기착륙장에 비행기 착륙시키기 6 title: AI아즈텍 2023.03.15 891
72010 잡담 왠지 최소 25년은 넘은 듯한 국산샤프 2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03.15 820
72009 잡담 혹시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 어떤 블로그 서비스... 15 헬로월드 2023.03.15 768
72008 잡담 오늘의 충동 구매 16 낄낄 2023.03.15 779
72007 잡담 노리고 있는 노트북들 30 file Adora27 2023.03.15 1568
72006 잡담 하이브가 확실히 해명했네요. 7 Marigold 2023.03.14 11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 2790 Next
/ 2790

최근 코멘트 30개

MSI 코리아
AMD
더함
한미마이크로닉스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