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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1.29 02:16

비행기보다 비싼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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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81 댓글 14

KakaoTalk_20190129_020717755.jpg

 

설이 끝날 즈음에 내려갔다 올 일이 갑작스럽게 생겨 2사람 몫의 교통비를 결제했습니다. 

 

집에서 서울역보다 김포공항을 가는 쪽이 심리적인 부담이 덜한데(아래 내려가도 마찬가지) 요금조차 싸니 기분이 요상하군요. 이런 걸 다 따지다보면 일본 왕복 비행기 특가랑 차이가 없다는 소리까지 나오겠으나..

 

옛날에는 무궁화도 잘만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단거리가 아니면 무궁화는 도저히 못 타겠어요. 오히려 지금 무궁화가 옛날 무궁화보다는 더 나을텐데 말이에요. 그래도 버스보다는 무궁화를 택하겠지만요. 버스에서 핸드폰을 보면 멀미를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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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Core      Fact Bomber 2019.01.29 02:26
    무궁화 타고 용산까지 6시간 가량 타고 가는 것도 운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격도 2만 4천원으로 저렴하니....
    가난해서 시간을 포기하고 무궁화를 택하는 1人....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9.01.29 06:48
    군대있을때 무궁화는 한번 타고서 학을 뗐습니다. 핸드폰도 없이는 무리더군요.
    국내선 비행기가 생각이상으로 싸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01.29 07:18
    KTX 서울에서 강릉갈때 한번 타봤는데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부드럽게 멀미가 났습니다.
  • profile
    아란제비아 2019.01.29 07:37
    무궁화는 정말... 토나올정도죠 너무느려요 ㅠㅠ
    ktx에 길들여져버린것일수도... 있겠네요
  • profile
    유카 2019.01.29 09:27
    KTX가 빠르긴 한데 좀 일찍 나가서 열차안에서 잘 거라고 생각하면 무궁화가 낫긴 합니다.
    전 체구가 작아서 KTX도 별로 불편함을 못느끼는데 덩치 좀 있는 남자들은 한결같이 불편함을 호소하더군영.
  • profile
    야메떼 2019.01.29 10:44
    요즘 무궁화가 좋다곤 해도 전라선 객차의 노후문제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
    타노선에선 이미 폐차해야할 애들이 아직도 운행중인곳이 전라선이니..ㅠㅠ
  • profile
    하드매냐 2019.01.29 11:09
    이전에는 일반버스도 타고 6시간 동안 있어도 괜찮고 그랬는데 요즘은 머....차라리 돈을 더 쓰면 썼지 그렇게는 못하겠어요.....
  • profile
    제로런치 2019.01.29 11:18
    장거리 기차 탈 때마다 구형 새마을호가 그립습니다. 그것만큼 편한게 없었거든요.
    특히 무궁화를 구형 새마을 객차 재활용한 걸 탈 때의 가성비란...
  • profile
    그게말입니다      맛집치프..... 2019.01.29 11:45
    무궁화요...
    중국에서 시안에서 쿤밍까지 2박3일 좌석칸을 타본뒤 무궁화는 애교라고 느꼈습니다.
    2박3일 더위속에서 복도까지 않은 중국인들과 왜 중국기차는 마주보고 앉게 의자를 만들었는지 모르겠고....
    왜 앞자리 아저씨는 웃통을 깠으며 담배를 피우는가.... 왜 화장실안에까지 사람이 앉아서 가는가.....

    진심으로 어딘지도 모르지만 중간에 내려 비행기를 타자! 라고 고민했습니다.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어서 중국어도 모르지.. 여기가 어딘지 모르지... 공항이 있는지도 모르지... 돈도 별로 안들고왔지...
    20대 초반이니 그런깡이 있었지 지금은 죽어도 안할겁니다
  • profile
    군필여고생쟝- 2019.01.29 12:02
    초등학생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무궁화타고 갔었는데 무진장 오래갔던 기억이 있네요. 6시에 출발해서 점심때 도착했던가. 아무튼 그때는 기차에서 친구들이랑 카드게임하고 놀았던 덕분인지 금장갔던것 같아요
  • profile
    방송 2019.01.29 12:26
    KTX 일반석의 좁은 공간에서 고생하고 나면 다음에는 특실을 다짐하지만 막상 다시 탈때에는 일반석으로 타는 현실 -_-
  • profile
    냐아      (대충 좋은 소리) 2019.01.29 14:37
    시간이 아까워지기 시작한 뒤로는 느린걸 타지 못하게 되었고, 불편함을 견디기 힘들어진 뒤로는 장거리 이동시 입석을 타지 않게 되었네요. 어느새 말이에요.
  • profile
    초의 2019.01.29 15:12
    10대때 부산진역 - 서울 12시간 걸리는것도 타봤는데 요즘ktx는 너무 빨라 여행기분이 안나데요 ㅎㅎ
  • ?
    idiot 2019.01.29 23:44
    대전-대구를 무궁화로 왕복 20번(?) 정도 탔었죠.
    그리고 KTX 한번 타고 나니.. 무궁화 탈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 이상 거리는 자금 사정 아니면 무궁화 안 탈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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