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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삼성역 무역센ㅌ...) 모 해외취준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여량입니다.

 

최종 프로젝트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프로젝트란게 프로그래밍이죠.

웹 기반이면서 서버 프로그램인 JSP, Spring, Mybatis, Oracle(대신 본인 서버에 깔고자 MariaDB로 변경) 등등의 조합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git의 존재는 svn과 더불어 강사분도 알려준 거라(사실 전부터 알았지만) 모두들 고려 대상에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압도적으로 SVN이 구리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eclipse에서 무심결에 블로그 글대로 eGit을 세팅하면...

백퍼센트 망합니다.

 

형상 관리라고 하고, 파일의 변동사항의 기록, 전파에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실상은 형상 파괴기로 모든 이들의 프로젝트를 철저히 망가트리죠. 잘 모르고 쓰면 말입니다.

 

그래서 SourceTree에 정착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 한글 지원

* 강사가 가르쳐준 프로그램

 

gitkraken.png


그래서 남들처럼 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인터넷을 찾아서 글로벌하게 뭐가 더 많이 쓰이나 보고

GitKraken으로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과 하루 정도만에 완전히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지껏 저렇게 자세하게 파일의 변동 사항과 흐름을 알려주는 시각화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Fast-Forwarding(여러 커밋이 있을 경우 나의 커밋과 비교하여 한 번에 따라잡는 Pull이 가능)도 단박에 지원되고요.

이게 안 되는 eGit은 매 커밋마다 오류가 나는 기적이 생겼던 것이죠.

 

문제 해결도 쉽습니다.

 

보통 만악의 근원은 "신난다 형상 기억이니까 아무거나 home.jsp에 적어봐야지 오홍홍"하고 일거에 커밋을 하다가

모두가 한 파일을 변경한 내역에 git이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거든요.

충돌(conflict)을 해결하는 도구가 전무한 타 앱과 달리 이것은 충돌 파일을 오른쪽에서 고르게 합니다.

 

그리고 충돌난 두 원본을 비교하여 무멋을 살릴지 파일 단위, 또는 파일 내부의 단락 단위(!)로 취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니 자신감이 붙어서, branch도 나눠서 각자의 기능 구현 정도에 따라 다시 merge, 또는 cherrypick 하는 방식으로 중심 branch에 반영하는 식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숙한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 제일 큰 전력이 되는 팀원이 처음인데도 너무 잘 써서 다행입니다.

 

여러 branch에 변경 사항 전파할 땐 조금 식은땀이 났지만, 별로 어렵진 않았습니다.

상당히 직관적인 제어라 이 앱을 통해서 git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p.s. 그러니까 더 많은 사람들도 쓰게 앞으로 한글화 좀(...)

p.s. 자꾸 사람들이 git 어떻게 쓰냐고 물어봅니다. 다들 자기 쓰던 거 욕하네요.

p.s. git을 포기한 조는 신나게 클라우드에 압축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만 실수해서 덮어쓰기 참사 일어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두근두근



  • profile
    소스케 2018.04.10 10:20
    저도 프로그래밍을 하지만 형상기억관리를 신경안쓰고 있군요.
    저는 제가하는 시스템의 시스템영역이 대다수 해주고있어서 좀 자유로운 편이더군요.
  • ?
    여량 2018.04.10 11:42
    뭐, 파일 백업 시스템이 잘 되어 있으면 그것도 나름대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스가 커가는 걸 지켜보는 것도 꽤 보람 있는 것 같습니다.
  • profile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카토릭교 신자 입니다.! 카토는 언제나 진리 입니다. 2018.04.10 10:31
    한글화는 아마 번역해서 보내주면 거기서 추가를 읍읍..
  • ?
    여량 2018.04.10 11:43
    보통 기여 버튼이 있고 리소스 편집 사이트로 연결될텐데, 여긴 어떠한 로컬라이즈 상담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 profile
    title: 흑우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8.04.10 10:38
    형상관리 해야 하는데, 혼자 개발 하다 보니, 그냥 히스토리와 주석만 남겨 두네요..ㅠㅠ
    물론 짤리지 않기 위해(나만 알기위해?) 형상관리를 안 쓰는 건 아닙니다. -0-)y-~ 휴
  • ?
    여량 2018.04.10 11:44
    로컬 깃을 파보세요!
    지금은 프라이빗으로 쓰면서 웹으로 공유하려고 bitbucket 쓰면서 private repository로 지정했지만요.
    보안이 요구되는 단절된 개발 환경에서도 로컬 git 저장소를 써서 나 혼자 쓰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Ahn      슥삭슥삭 2018.04.10 10:39
    거북이 쓰다가 저거보니 신기하네요... 근데 뭐 자주 쓰는 명령어는 정해져 있어서 아직은 콘솔이 편합니다 (......)
  • ?
    여량 2018.04.10 11:46
    git bash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역시 GUI의 매력도 있어서요.
    보통 문제 해결시 stackoverflow에서 git bash 명령어만 알아와서 후다닥 치고 나갑니다. remote 연결 추가도 GUI로는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콘솔로 해결하고요.
    gitignore 재전파할 때 유용하더군요.

    tortoiseGit은 클라우드처럼 탐색기에 표시되는 게 좋지만, 셸 익스텐션이라 창에서 한눈에 보기 어려운 게 불편합니다.
  • profile
    마커스 2018.04.10 11:04
    gitbash로...
  • ?
    여량 2018.04.10 11:47
    콘솔이 있다면 어떤 난관이나 버그 따위 존재하지 않죠!
  • ?
    Mazenda 2018.04.10 11:19
    회사에서 git 도입하면 좋겠다 싶네요

    svn쓰다가 왠지 다들 안쓰는분위기라 흐지부지 되더니

    이젠 그냥 다 필요없고 회사 서버에 통째로 소스 올리고 수정하면 같은소스 복붙하고 표시만 할것같은데

    용량이 괜찮을지...
  • ?
    여량 2018.04.10 11:47
    SVN은 많이 쓰진 않았지만, 발암이 심했습니다.
    Git이 기능이 많고 동시 진행도 편리하고 소스 분리 결합도 편하더군요.
    제가 쓸 줄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
    쿠쿠리123 2018.04.10 12:32
    제 기억에 초보자가 쓰기엔 svn 이 더 쉬웠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머지나 롤백, 브랜칭 같은 기능을 쓰기엔 git 이 더 깔끔했던거 같네요.
  • ?
    므시므시      닉네임만 이렇지 MSI와 별다른 관계는 없습니다(핳핳) 2018.04.10 13:17
    버전관리 때문에 협업말구 혼자 프로그래밍할때도 씁니다.
  • ?
    김재훈 2018.04.10 13:20
    맞습니다. 협업 대비 연습할 겸에도 그렇고 버전관리 때문에라도 형상관리 프로그램은 필수..
  • profile
    쮸쀼쮸쀼 2018.04.10 13:52
    리누스 토발즈는 Git의 개발만으로도 충분히 네임드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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