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에 한 장애인 학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남학생이 그 장애인 학생을 놀려먹는다고 자랑질한 게 문득 떠오르더군요.
"ㅋㅋ 넌 병X이라 군대도 못 가지. 난 군대 가서 멋진 옷 입고 총을 들 수 있는데. 병X." 이런 식이었죠.
그리고 그 장애인 학생은 놀리는데도 갖잖은 듯 웃고 무시하더군요.
그 놈에 대해 들은 마지막 소식은 1등급에 해당되어 군대갔다는 소문. 과연 그 놈 군대 가서도 그 마음가짐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