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를 안 갔기 때문에, 남은 휴가를 연말에 몰아서 쓰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어쩌다보니 11박 12일 코스입니다. ~_~
장소는 역시나 만만한 일본이고,
가나자와가 무척 인상깊었기 때문에 다시 가나자와를 가기로 하고,
오사카 덴덴타운에서 살짝 덕질을 할 요량으로 잡은 코스가 고마츠공항 인 - 가나자와 - 오사카 - 간사이공항 아웃.
- 가나자와를 갔으니 겨울의 시라카와고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어쩌다보니 시라카와고 숙소를 확보해서 1박합니다. 눈 쌓인 야경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_*
-> 잘 아시는 '쓰르라미 울 적에'의 성지 순례...;
- 저번에는 가나자와에서 서쪽으로 신칸센 타고 그냥 오사카로 달렸는데,
이번에도 그러기는 아쉬워서 동쪽으로 돌기로 합니다.
큰 도시를 찍어보니 도야마, 히다, 다카야마, 기후가 보이고, 오사카 가는 길에 나고야도 들르면 좋겠다 싶습니다.
(도야마는 그냥 가는 길, 히다는 '히다규' 때문에 그냥 궁금해서, 다카야마는 좀 큰 도시길래 가보고
기후는 기차 갈아타는 김에 잠깐 몇 시간정도...)
-> ...히다, 다카야마, 나고야는 '너의 이름은'의 성지라네요?
좀 더 찾아보니, 아예 덕질 코스를 아키하바라로 잡았으면 도쿄 아웃이 돼서
거의 완벽하게 '너의 이름은' 여행을 만들 수 있었겠더군요.
물론 이미 비행기표는 끊었고 오사카 숙소도 예약해서 바꾸기는 힘들어졌지만요.
나중에 출발 전에 성지순례 가이드 페이지나 인쇄해서 들고 가야겠네요.
* 그나저나 전 왜 굳이 크리스마스 맞춰서 일본을 혼자 가는 걸까요. 으하하하.
중간에 잠시 나고야-교토-우지 들리시면 울려라 유포니엄 성지순례 가능하십니다.(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