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5n0SIYHL7Kk
애플이 제품 디자인에서 소재 선정에 제일 신경 많이쓰는 회사였다는게 크지 않나 싶네요.
소재의 질감 같은건 사진으로 표현하기에 한계가 크니까요.
뭐 강성부족 같은 이슈를 일으킨적도 있기야 합니다만, 메탈이나 알루미늄, 유리 등을 전면도입하는 건 어느 대기업보다도 빨랐죠. 맥북은 소개때마다 또 새로운 합금 조합했다고 연금술사마냥 자랑하고요.
조니 아이브가 어린 시절 보석 같은 걸 세공하는 작업장에서 놀았다고 했죠.
본인도 소개영상에서 이번 제품은 어떤 소재와 합금을 어떻게 가공했냐 이걸 아주 강조하고요.
특히 뭐 애플워치 소개 때는 알루미늄 스뎅 골드 세라믹 등등 이런 소재별로 영상까지 다 만들었죠.
(참고로 아이브는 요즘 전 세계의 디자인 스튜디오들이 실물은 만져보지도 않고 이메일로 날아온 사진이랑 도면만 가지고 협업한다고 깐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다른회사들도 상당히 상향평준화 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제품 트레일러에도 소재 이야기 주구장창 늘어놓는거 보면 애플이 이 분야에서는 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