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가 역대 폭우니 어쩌니 해도 서울은 화-창- 하니까 전혀 감흥이 없었는데.. 오늘은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네요. 이 기세로 쉬지 않고 계속 오면 규슈의 폭우 기록을 넘어서겠다 싶을 정도로요. 다행이도 오다말다 하지만.
이러고 나면 본격적으로 서늘해지겠지요? 좀 있으면 추석이니 빼도박도 못할 가을 인증이고요. 도대체 지난 1년동안 뭘 한건가 본격적으로 회의감이 몰려오는 시즌이네요.
지금은 1년이 이렇게도 빨리 지나가는데 어렸을 땐 왜 그리도 늦게 갔는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해서 그런가 봅니다. 지금은 해야 할게 너무도 많고요.
세월이 빨리가는거야
하루가 어릴때는 하루가 인생의 1/3650 비중정도니 꽤 크지만
낄낄님정도 되면 1/14600... 정말 작은부분이라 순식간에 가는거같네요.
어릴때는 무한정 널린게 시간이고.. 뭘 배워도 일종의 미션으로 느껴지지 가치를 생산한다고 느끼기가 힘들죠.
나이먹고 나선 뭔갈 주체적으로 해야하니까 시간이 자원으로 쓰이죠. 그러니 모자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