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어팟 2세대 블루투스 인증 기사를 보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졋습니다.
지마켓에서 한창 빅스마일 데이 세일 한다고 난리일때 정품 에어팟 구매하려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무선의 편리함에 중독되서 유선 따위에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린지라.... 해드셋이나 마우스나 다 무선을 쓰고 있죠 ㅋㅋ
이미 WF1000X를 사용중이고 노켄에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서 에어팟 살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밖에 나가서 맥북에 연결하려면 귀찮은게 한두가지가 아니니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는 맥북에 쿼드비트4 따로 사서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에어팟 사다가 맥북용 이어폰으로 쓸 작정으로 구매하려고 벼르고 있었죠.
문제는 월급 지급 예정일자가 지났는데 월급이 안들어오덥니다;;;;;
저번 주부터 월급 들어오는 시간인 오후 4-5시에 지마켓만 뚫어저라 보며 하나 하나 품절되가는 상황에서 월급 들어오기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말입니다;;; ㅠㅠ
하도 안들어와서 연락해보니 "미안해 내가 개을러서 깜빡했어.. 지금 올렸으니까 아마 다음주 월요일에 들어올꺼야" 라는 답변....
결국 생활비 고갈되고 수중에 현금 한푼도 없어서 하이브리드 신용한도로 버티며 월요일을 대기했는데 결국 월요일도 안들어오더군요 ㅋㅋ
월급 재때 안들어와서 신용한도까지 써가는데 말해준 입금 일자에도 안들어오니 머리에 스팀이 차는 기분이란.... ㅂㄷㅂㄷ
그렇게 오늘도 강의 끝나고 카페에서 3시부터 월급 입금 기다리며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노트북만 뚫어지게 보다가 한 4시에 들어와서 이제는 최저가랑 별 차이도 없고 해외직구를 눈물을 글썽이며 긁으려던 찰나....
에어팟 2가 블루투스 인증 받고 3월 가량에 발표될 것 같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참 허망하더군요. 구매하려고 발버둥치며 월급은 제때 안들어오지... 생황비 다 떨어져 카드 긁지.... 아오 ㅂㄷㅂㄷ 하다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16만원 아꼈네요 ㅋㅋㅋ
만약 월급이 조금 더 일찍 들어와서 이미 배송 받아서 사용중인 가운데 에어팟 2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체 호구가 된건가... 라는 좌절감을 맛봤겠죠 ㅋㅋ
쿼드비트4로 버티고 내년 3월을 기다려야지....
커피쿡의 명품 정책덕에 가격이 어떨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