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 전 일입니다.
경상도 선산인가 하여튼 그쪽애서 있던 일인데
한 소작농이 있었죠.
그런데 지주가 그 소작농보고 자연재해로 농사 망쳤는데도
소작료를 올리던가 아니면 땅 빼라고 했죠.
소작농은 당연히 가서 항의했지만 들어먹지 않았고
홧김에 그 소작농은 지주를 번쩍 들어 내동댕이치고
지주집에 찾아가 대문과 장독을 부숴버렸죠.
이후 X됬음을 깨달은 그 농부는 즉시 야반도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잡으려는 일본 순사도 팹니다.
그래서 아예 중국까지 도주하개 되었죠.
이후 중국에서 여러 일을 전전하다 독립운동 단체에 가담했고
해방 후 그 덕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한국전쟁 때 끌려가서 탄약을 나르는 일을 하다가
전쟁이 끝나고서야 평화를 찾았죠..
저게 모두 허풍인지 진실인지는 애매하지만..
1990년대까지 농사 지으며 정정하게 생활했고
술만 마시면 무용담을 풀다가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과장이나 영웅담, 허풍이 좀 들어간 듯 한데
뭐 교수님께서 직접 들은 걸 그대로 글로 옮긴거라서
아마 대강의 뼈대나 줄거리는 맞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