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마트에 GraveAudio DA06 가 $3.80에 올라와 있어서 사봤습니다.
꽂으면 바로 (Grave)죽어버릴꺼 같은 무시무시한 네이밍을 가진 제품입니다...
CX31993 칩을 사용했고 SNR : 128dB, DNR : 120dB 라는 스팩을 가지고 있다는데 측정해본게 아닐뿐더러 싸니까 해당 칩의 스팩이 그런갑다 하고 넘어갑니다.
(참고로 LG 꼬다리도 동일한 칩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핸드폰 통화용으로 사용할 USB Type-C 유선 이어폰이 모조리 고장나서 3.5파이 이어폰을 활용해보고자 구입했는데, 평소에 듣던 노래를 몇개 들어보니 막귀라 뭐라 장황하게 설명할 길은 없지만 해상력은 확실히 좋습니다.
핸드폰과 비교하면 미묘한데 노트북 내장 사운드에 비교하니 막귀로도 확연히 구분 가능한 수준은 됩니다.
그리고 청력보호용 볼륨제한이 없는지 출력이 어마무시하게 쎕니다.
처음 꽂을때 100% 상태라서 귀청 터지는줄 알았단...
그리고 우측에 USB Type-C(암) to C(암) 젠더입니다.
이놈은 6개월 쯤 전에 구입해놓고 사용처가 없어서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 아이입니다.
USB PD 100W와 USB4 40Gbps에 대응한다는데 사용해볼 기기가 없는건 함정.
여튼, 노트북과 거리가 있어서 2m 짜리 USB Type-C to C 충전 케이블과 조합해서 꽂았는데, 방향을 뒤집어서 꽂아야만 인식이 되는겁니다.
다른 케이블로도 테스트 해보는데 죄다 한쪽 방향에서만 인식돼서 꼬다리를 노트북에 직접꽂아보니 양쪽 모두 인식이 됩니다???
그래서 혹시나하고 해당 젠더와 USB Type-A to C 케이블을 조합해서 테스트해보니 이건 또 양쪽 모두 인식이 되는겁니다??????
USB Type-C to C 케이블 자체는 어떤 방향으로 꽂던지 데이터 통신이 잘되는거보면 젠더가 불량이거나 내부에 뭔가 생략된 부분이 있는거 같다는 의심이 듭니다만 구입한지 너무 오래된 물건이라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결론, 알리에 또 속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