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제 서버가 행정처분 받은 건 아실 분은 아실 테고,
서버가 있을 땐 그냥저냥 살았는데 없으니 아주 불편한 상태입니다.
클라우드 알아보려니 가격 대비 메리트가 너무 없어서 생각 접은지 오래이고 말이죠.
그래서 서버를 살리긴 살려야 하겠고
부피가 작고 숨기기 좋아야 하는데,
딱 좋은 물건이 눈에 잡혔습니다.
오드로이드 HC2라는 물건인데요,
엑시노스 5422 옥타, 그러니까 갤5에 들어갔던 AP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ARM이라지만 NAS용으론 차고 넘치는 사양이죠.
그리고 닉값도 할 수 있습니다...??
전 TUI로 작업하니까 HDMI 같은 화면 출력 없어도 되고, GPIO같은 개발용 보드에 필요한 물건도 없어도 됩니다.
풀세트를 사면 한 8만원 들 거 같고, 어댑터를 어디서 줏으면 6만원 정도 들 거 같은데,
3가지 정도가 고민입니다.
1.
오드로이드 C1이죠.
자작나스 1호기였는데 허구한날 삽질을 아주 하게 만들어서
오드로이드 자체에 거부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2.
원래 쓰던 셀러론 3150N을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어차피 독립하면 다시 살릴 생각이라 팔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냅두기도 아깝습니다
(... 뭘 하자는 건지 제 머리를 제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3.
들키면?
껄ㄹ껄껄ㄹ
그냥 안 하면 마음 편하긴 한데.. 괜히 하고 싶어지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