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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3.03.02 13:47

바게트국의 프랑스 위기...

250g바게토.png

 

Screenshot 2023-03-02 at 13-45-30 프랑스에서 바게트가 사라진다.png

프랑스에서는 250g의 바게트가 한국의 공깃밥정도의 위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https://m.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301090830011

 

 

 

Screenshot 2023-03-02 at 13-39-21 1.5유로 - Google 검색.png

 

 

 

???: 바게트...2천원 하면 누가 사먹냐...

 

 



  • profile
    title: 민트초코미쿠미쿠 2023.03.02 13:49
    프랑스니까 바게트를 햇반 하나라고 생각하면 대략 맞는거 같네요,
    우리나라 물가를 따라 잡은 프랑스군요.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3.03.02 14:50
    이제 프랑스에서도 햇반 먹으려나..
  • ?
    140일 2023.03.02 14:25
    위상이 김밥 한 줄 정도 되려나요
  • profile
    Kanyy      5900X, 4070, 570, 16/16, 500, 240, 500, 750, deck, 23+ 2023.03.02 14:42
    요새 김밥 3500원하던데... 김밥 너무 비싸요
  • ?
    140일 2023.03.02 14:51
    그러니까요.. 한동안 안먹다가 얼마전에 시장 분식집 갔다가 조금 놀랐습니다. 이쯤되니 다른 메뉴가 저렴해보이더라고요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23.03.02 14:27
    우리나라의 공기밥과 같은 물가의 마지노선이네요 ㄷㄷ
  • profile
    cowper 2023.03.02 14:53
    빵도 먹기 힘들어진 상황이 촉발한 프랑스혁명
    시민운동의 선구자같은 역할을 한 프랑스혁명. 당시 프랑스는 혁명이 일어나기 몇 해 전부터 극심한 흉년을 겪고 있었다. 먹을 거리의 생산량이 줄어든 만큼 자연스럽게 모든 식재료의 값은 상승했고, 그 중에서 빵의 가격은 폭등해 당시 노동자들의 하루 일당의 90%에 이르는 금액까지 올랐다. 이런 상황에 대응해 프랑스 정부는 소금이 들어가는 모든 식품에 소금세를 부과했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이 세금을 고급 관리와 귀족들에게는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바게트를 만드는 요소 중에 소금도 빼놓을 수가 없다. 빵값이 오른 데다가 소금이 들어간 식품에 세금까지 내야 하니 프랑스의 평민들은 빵을 사 먹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 프랑스의 평민들이 먹던 빵과 귀족들이 먹던 빵은 종류가 달랐다. 평민들은 껍질도 제대로 벗기지 않은 곡식으로 만든 딱딱하고 까만 빵을 먹은 반면, 귀족들은 희고 부드러운 빵에 버터를 넉넉히 넣어 먹었다. 만약 평민이 흰빵을 먹으면 처벌을 받기도 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세금은 오르고, 빵은 사기 힘들어지는 데다 앙투와네트 왕비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하니 빵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원성은 극에 다할 수밖에 없었다. 왕실과 귀족, 세금과 식량난 등으로 인해 불만이 누적된 프랑스 시민들은 결국 프랑스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프랑스혁명이 시작되고 1793년, 국민공회는 모두가 평등해진 프랑스에서 빈부의 구분은 없어져야 하며 빵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오직 한 종류의 빵만을 만들어 팔도록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때를 시작으로 바게트는 똑같은 규격으로 정해져 구워 먹은 것이 지금의 바게트가 되었다. 프랑스혁명을 통해 획득한 빵의 평등권으로 프랑스 시민 모두 질 좋고 평등한 빵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바게트를 구입해 먹을 수 있다.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바게트가 이렇게 저렴한 이유는 프랑스 정부에서 프랑스혁명 시절 선포한 빵의 평등권으로 가난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빵을 사 먹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빵인 줄 알았던 바게트는 프랑스혁명 정신이 깃든 상징이자 프랑스 역사가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다.

    상징성이 좀 크긴합니다...ㄷㄷㄷㄷㄷ 저러다 또 광장에 기요틴 세워두고 슈컹슈컹......할...ㄷㄷㄷㄷㄷㄷ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03.02 15:01
    https://www.youtube.com/watch?v=JXov960HMsE
    관련된 뉴스를 이걸로 접했었죠.
    가스비 12배.. 저게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때문에 발생한 이슈였기도..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23.03.02 17:11
    식량 자급율이 높은 프랑스 마저 식자재 물가가 오르면...
  • ?
    이계인 2023.03.02 19:13
    프랑스는 빵에대해 입지가 다르다보니 한국에서 쌀수매해서 공급지원하는거처럼 해외밀수입 세금지원해도 될거같은데..아직 이래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 profile
    쿤달리니 2023.03.02 19:18
    프랑스가 식량 생산량이 많아서 아마 수입은 안해도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프랑스가 식자재 수출을 끊으면 EU가 흔들릴정도인걸로..
  • ?
    이계인 2023.03.04 21:12
    그렇기때문에 밀 수매시스템이 필요가 없었죠. 생산도 높고 소비도 잘되고 저가밀(우크라)도 풍족했으니까요. 이 밀 사이클과 유럽 난방연료비 인상이 터지면서 프랑스 빵가격이 맛이 갔습니다.
  • profile
    쿤달리니 2023.03.04 21:45
    아하.. 밀 생산량이 많다고 해도 프랑스산 밀이 저가 라인업 가격까지는 커버하지 못하는거군요. 생산비용이 그만큼 높으니까..
  • profile
    낄낄 2023.03.02 19:30
    파리에서 만든 바게뜨 말고 파리바게뜨를 먹여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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