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헤드폰을 하나 새로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건 ath-m50x 모델인데 이놈을 제 오인페에 물려서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제 몇년 지나니까 진동판은 멀쩡한데 헤드밴드랑 이어패드가 먼저 맛이 가더군요. 온사방에 흑채를 뿌려대길래 이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간만에 새로 하나 질렀습니다.
베어다이나믹스의 DT990 Pro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레퍼런스 극강 명기라는 HD 600시리즈를 사고싶었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이 친구를 골랐죠
뽁뽁이로 잘 감싸져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저 꼴이 나있길래...처음에는 굉장히 많이 걱정했더랬죠;;
일단 저걸 파는 스토어에선 두번 다시 사고싶진 않네요;; 내용물은 멀쩡해서 망정이지 원
대충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보통 책상에서 찍어야하는데 제 책상상태가 심히 끔찍한 상황이라 침대에서 찍었습니다..)
측면과 책상에 두었을때 사진입니다. 나는 250옴이다! 라고 당당하게 적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사진 밑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4인치 잭으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저거 어댑터 끼워져있는 상태라 돌려서 빼면 3.5미리 잭이 됩니다.
제가 현재 쓰고있는 오인페인데 가성비로 기냥저냥 무난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주로 디코로 겜챗할때 많이써요.
다행히 저 친구는 1/4인치 잭에 400옴까지 출력된다고 해서 다행이네요.
결과적으로 성능적인 측면은 대만족입니다. 확실히 990도 스튜디오용으로 평이 좋은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특성적으로는 보컬이 약간 뒤로 있는데 크게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250옴이라 그런지 기존에 쓰던 Ath m50x 보다는 음량 노브를 좀 더 돌려야 소리가 잘들리더군요.
가격은 22만원 정도 하고 직접 사용해본 후기는 돈값은 충분히 하는 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