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고....
저도 모르게 DSLR에서 D(Digital)자가 빠진 SLR에 빠졌습니다.
??? : 아니? 횐님 올림푸스 EE3 있잖아욧!! 하실 수 있는데...
이게 하프(DSLR로 치면 크롭바디)다 보니 아무래도 35mm(DSLR로 치면 풀프레임)의 광활한 느낌이 안 난단 말이죠. 글고 이게 스펀지가 다 삭아서 바꾸기도 해야하고...
여튼, 그래서 무슨 SLR 바디를 봤냐면
1. 캐논 EOS 55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ANON_EOS_55-1.jpg
2. 니콘 F80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Nikon_F80_T_1.jpg
3. 펜탁스 스팟매틱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Pentax_Spotmatic#/media/File:Spotmatic-4.jpg
4. 미놀타 SR-7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Minolta_SR-7#/media/File:Minolta_SR-7(a)_(13705953664).jpg
이렇게 4개의 바디를 추렸는데, 다 10만원 중반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딱히 부담도 없고 캐논과 니콘 바디의 경우 렌즈도 하나씩 가지고 있다보니, 바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AF는 덤이고요.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1. 요즘 사진 찍으러 잘 안나가다 보니 그냥 쓸데없이 돈 쓰는게 아닌가 싶음
(카메라는 맨날 가방에 들고 다니지만, 찍더라도 카메라 대신 폰으로 찍음)
2. 오래된 바디들이다 보니 좀 쓰다보면 망가지는게 아닌가 싶음
(예전에 중고로 니콘 F401을 들였다가 얼마 쓰지 못하고 필름 드라이브 모터가 사망해서 폐기한 적이 있음...)
3. 필름 값이 정상이면 몰라도 가격이 올라서 필름값이 부담됨
(필름 한 롤당 만원 꼴)
4. 그냥 좀더 모아서 렌즈나 살까 싶음
(캐논 사무방이나 아트 삼식이 고민중인데 언제 5~60 모으죠...)
이렇게 계속 도돌이표를 하고 있네요.
그냥 있는 바디나 잘 활용해야 할 듯 합니다... 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