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20은 가정 데스크톱에 놓고 쓰고 있고, M100r은 미사용 상태로 두다 최근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저도 이렇게 생각했고, G102를 들고 다녔던 적도 있어 M100r은 정말 큰 도전이었습니다.
G102 사용 시 세팅은 항상 DPI 400/1600/2000 순환에 폴링레이트 1 kHz입니다. M100r은 DPI 1000 고정에 폴링레이트는 기가바이트 마우스 테스트 측정하니 118 Hz 나오더군요. (G1이 125 Hz가 나오는 툴입니다)
DPI가 반이 잘렸지만 무게가 가벼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포인터 가속을 켜서 그런지는 몰라도 원하는 곳으로 포인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잘 달라붙습니다. 버튼이 3개뿐이기는 해도 뒤로 가기/앞으로 가기를 생각보다 많이 쓰지는 않더군요. G1을 오래 써서 그런지 LAlt+Left/Right가 손에 익었습니다. 지금은 LAlt+Num4/Num6도 가끔 쓰네요.
K120은 https://gigglehd.com/gg/bbs/13847206 쓴 날부터 계속 쓰고 있습니다. 키 스트로크가 짧은 편이나 피드백은 확실하기에 타자 치는 맛이 납니다. 스페이스 바가 짧긴 한데 병행수입이 잘 들어오는 편이고요. 저는 키스킨을 벗겨놓고 쓰지만 기본으로 키스킨 주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고, 씌워 두면 정숙한 타이핑과 키감 변경이 가능하니 취향 따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며칠 써 보니 사무실 최강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그래머야 클릭 스위치 키보드를 쓰는 경우도 있다 들었지만 기계식 스위치 자체가 어느 정도 소음을 유발하며, 무엇보다 경영진은 입력장치에 비싼 돈 들이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유명 브랜드이며, 낸 돈만큼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 K120과 M100r이라 생각합니다.
전 둘 모두 중고로 사느라 따로따로 구했지만, 신품을 산다면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MK120 구입이 보증기간을 훨씬 길게 가져갈 수 있으니 이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