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에 제가 질문글을 무려 세개나 올렸더라구요? 근데 이 질문들이 오늘 전부 소기의 결과가 있었네요.
1. 다이소에서 환불 해보신분 계신가요?(https://gigglehd.com/gg/lifetech/5786914)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줬습니다. 막상 다이소를 가서 직원이 테스트를 하니 너무나 잘 동작을 했지만 너무 고맙게도 신품이랑 무상 교환을 해줬습니다. 심지어 또 다시 고장나면 다시 찾아 오랍니다.
앞으로 다이소 포스기에서 계산 할때마다 나오는 "영수증이 없으면 교환, 환불이 어렵습니다." 라는 말을 귀찮게 여겨선 안될것 같습니다.
2. 소음방지 귀마개, 귀덮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https://gigglehd.com/gg/lifetech/5763340)
다이소에서 교환을 마치고 바로 옆에있는 홈플러스를 잠시 들렀는데 제가 사고자 했던 귀마개인 '3M earsoft neon' 제품을 팔더라구요?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귀덮개와 함께 주문을 하였으나 가격이 얼마 하지 않아서 그냥 하나 샀습니다.
팬시 컨셉으로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주황색 모델보단 약간 크기가 작은것 같네요. 하지만 주황색 모델보다 확실히 물렁물렁 하고 복원력이 좋아서 귀를 꽉 막아준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원하는 수준의 소음 차단은 아니네요. 조용한 소리들은 사실상 안들린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인데 좀 시끄럽고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소음은 다소 둔탁하게 들리긴 하지만 분명 들립니다. 맨 귀로 듣는 노트북 키보드의 소리가 "바바바박!" 이라면 귀마개를 끼고 듣는 노트북 키보드의 소리는 "두두두둑..."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귀덮개와의 조합이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월요일에 주문한 상품이 당일 배송이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배송을 안하네요. 알리랑 누가 더 늦게 보내는지 경쟁이라도 하는건가요? 그렇다고 내일 전화를 해서 환불을 요구해봤자 어렵니 뭐니 할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까 싶네요.
3. 인천공항에서 선불형 유심을 구매하려고 합니다.(https://gigglehd.com/gg/mobile/5779110)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솔루션들을 제공해줬고 대체로 미리 인터넷에서 신청을 하고 가는편이 저렴한 편이라고 의견이 수렴되었지만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공항에서 직접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허나 인터넷에서 신청을 한다고 한들 이모는 거절했지 싶습니다. 미국에서 통신비로 달마다 몇십불씩 꼬박꼬박 군소리 없이 내시는 분이 정작 "한국에서 외국인용 심카드 한달치 비용이 대충 5~7 만원 정도 해요." 라고 하니까 30만원짜리 계곡표 닭백숙 보듯이 하네요.
저는 내심 이모로부터 미국 시민권자 SWAG(?)을 기대했으나 역시 이모는 국적만 미국 사람이지 피는 한국피가 맞는듯 싶습니다.
여담: 인천공항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관문입니다. 안가는곳 빼고 못가는곳이 없다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항이지요. 출국장 전광판을 보니 하네다, 홍콩, 오헤어 등 거대한 규모의 공항들도 많고 괌, 다낭 등 관광지도 많이들 다닙니다.
헌데 제가 모르는 이름도 있더라구요? '클라크필드' 라고 있길레 처음엔 "미국에 이런 도시도 있었나?"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클락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필리핀의 도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며칠 전에 이모 픽업(미국->한국)을 나갈때도, 일본 출국 배웅을 하러 갈때도 봤던 도시라(공항을 세번 가서 세번 다 본셈입니다.)얼마나 유명한 도시인가 좀 더 찾아보니 꽤나 유명하고 한국인 수요도 적잖이 존재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클락은 뭐로 유명하냐구요? 유흥이요(...) 우리나라에 유흥을 목적으로 해외를 나가는 사람이 상상 이상으로 많았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