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듣는데 요즘 이놈이 자꾸 전기가 모자라서 잡음이 심했습니다.
12V 4A짜리로는 부족했나 봅니다.
예전에 쓰던 앰프는 15V 4A를 먹여도 2A도 안썼는데 이놈은 저음의 펀치력이 꽤 강하다보니 전기를 많이 퍼먹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전파상에서 얻어와서 수리하다 때려친 SMPS를 다시 꺼냈습니다.
예전에 얻어와서는 퓨즈 나간것만 갈고 전기를 꽂았는데 퓨즈가 터져서 한동안 짱박아두고 안꺼낸 슴프스를 다시 꺼냈습니다.
테스터기로 이래저래 해보니 브릿지다이오드가 합선된 상태더군요.
그래서 기전 브릿지 다이어드를 제거하고 집을 뒤지다 보니 사이즈가 좀 많이 큰 브릿지 다이오드가 나왔습니다.
너무 커서 안맞아요.....
그런고로 동축케이블의 구리선으로 기판에 눞혀서 달았습니다.
그리고 기판도 조금 깨져서 브릿지다이오드와 콘덴서를 잇는 패턴이 반갈죽 났길래 그것도 동축케이블로 이었습니다.
퓨즈도 새로 달아주었습니다.
SMPS수리하고 앰프에 물리니 볼륨을 높여도 소리가 안찌그러집니다.
그리고 구멍이 송송 나있고 팬도 있어서 발열 해도소 잘됩니다.
대신 팬소음이 약간 있고 침대밑에 넣어두는지라 먼지를 엄청 빨아 먹을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p.s.
정말 시중에 나오는 어댑터들 발열이 어머어마한데 통풍구라도 있어야 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축케이블이 심선이 저렴하고 굵기도 적당하다 보니 기판 보수하는 선으로는 이만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쉴드선도 뽑아내서 이곳저곳 쉴드선으로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