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ES에서 요가 프로 시리즈가 신제품이 출시되는 건 알지만 당장 사용할 노트북이 필요해서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겜트북도 아닌데 성능도 잘 나와주고 쓰로틀링도 거의 없고.. 만족스럽네요.
키보드도 풀배열에 트레블도 깊은 편이고 오목해서 타이핑 하기도 좋습니다.
디스플레이도 쨍하고 색역도 넓어서 영상 감상도 좋고 명암비도 높아서 VA 모니터를 쓰다가 왔어도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글래어 패널이긴 하지만 디스플레이가 밝아서 사용중에는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스피커는 훌륭해서 따로 해드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없이 노트북 스피커 만으로도 음악 감상에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화면이 미니LED여도 IPS계열인 걸로 아닌데 일부 상황에서 검은 사진에서 흰 화면으로 스크롤 하면 잔상이 약간 남네요.
데스크톱에서 VA 모니터를 사용해서 잔상은 크게 신경 안쓰는데 이건 이미지 형태 그대로 잔상이 약간 남았다가 흰 화면으로 돌아오네요. 노트북 화면에 오버 드라이브가 있을 리도 없고..
그리고 배터리는 용량이 좀 부족하네요.
배터리 드레인은 고사양 게임을 돌리지 않으면 다행히 발생하진 않지만
(13905H에 4070 100W인데 170W 충전기 사용 시 드레인이 발생한다니 미니 LED는 얼마나 돼지 인건가..)
외부 전원 없이 사용하면 간단한 영상 시청이나 웹서핑시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가는 것 같아요.
디스플레이 플리커링이 있습니다. 눈이 피로하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지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1/60 셔속에서도 플리커링이 보였습니다.
여담으로 윈도우 미설치로 샀는데 윈도우 설치하고 드라이버 잡는데 좀 해맸습니다.
윈도우 설치하는 데 wifi 연결이 필수인데 무선 랜 드라이버가 없어서 우회설치 했습니다.
그런데 이 랜 드라이버를 잡기 위해서 윈도우 업데이트를 해야하는데 업데이트를 하려면 wifi 연결이 필요하고...
결국 레노버 홈페이지 가서 wifi 드라이버를 usb에 저장해 설치한 후 했습니다.
나름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아서 쉽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노트북에 윈도우 설치는 처음이어서 그런지 좀 해맸네요.
윈도 설치할 때 대충 로컬 계정으로 넘기고 그 다음에 무선랜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요?